황산 기자가 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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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백년동안의 고독'...진정한 연금술을 말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G.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 이 소설은 도입부부터 연금술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책에서 연금술은 무엇을 의미할까?연금술은 중세 이래 이어져오는 비전의 기술로서 금속을 황금으로 만드는 길을 추구했다. 현대과학에 익숙한 오늘날의 시선에서는...2024-01-10 10:42:5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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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누구나 '결핍'은 있다
"인간이 약하다는 건, 살아가면서 받아들여야만 하는 고통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유명한 말이다. 사람이라면 가급적 고통을 멀리하고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이는 사실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이자 생리다. 그런데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2023-08-29 09:44:1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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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시간의 노예가 안되는 법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가 인도의 어느 양로원을 방문했다. 시설은 부족한 것이 없어보였다. 오히려 여느 가정집보다 시설이 더 호화롭고 편리했다. 그런데 모든 노인들이 출입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밝은 얼굴을 하고 있거나 웃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2023-08-21 10:16:3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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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우리는 모두 '여행자'다
한 대학 선배는 주기적으로 뒷산 산책을 하고 등산과 섬 여행을 즐긴다. 사업을 하는 그는 서울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며 살고 있다. 오래전 백두대간을 종주한 것이 자연친화적인 삶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부인과 아들을 ...2023-08-15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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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우리는 서로 존중하는가
한 노인이 우체국에 갔다. 여직원 표정이 굳어있고 말투가 무뚝뚝했지만 꾹 참았다. 얼마 후 다시 우체국을 찾아갔는데 그 직원이 자신에게만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거푸 이런 대접을 받자 화가 난 노인은 호통을 쳤다. '고객에게 좀 친절할 수 없느냐? 왜 나를 무...2023-08-07 10:26:30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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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말 바꾸기의 힘
최근 30대 한 청년이 술이 취해 내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청년은 신세타령을 하며 '돈이 필요한데 자신에게는 그런 돈이 없다'는 등 횡설수설을 했다. 지인은 찬찬히 자기 생각을 말해주었다. 결핍은 삶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부족함이 있을 때 풍요의 소중함을 알게...2023-07-31 08:3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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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막연한 낙관주의는 오히려 독이다
1973년, 미 육군 군의관이었던 쿠시너 소령은 헬리콥터 추락으로 베트콩에게 체포돼 5년간 수용소에 갇혔다.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포로들이 죽어나갔고 살아있는 이들도 무기력과 체념에 젖어있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눈빛이 번쩍번쩍 살아있는 한 포로가 있었다. 이름은 ...2023-07-21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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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평범하지 않은 15명의 특별한 전시회
지난주 서울 압구정 라인갤러리에서 이색전시회가 열렸다. 희망의 집 작가 15인의 '2023 여름이야기' 전시회가 그것이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단아한 벽면에는 이들이 그린 회화들이 강렬한 색채를 뿜어내고 있었다. 여느 전시회와 다른 점은 작가들이 모두 중증 신체장애인들...2023-07-18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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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누군가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옛날, 왕가의 초상화나 웅장한 종교화를 주로 그리던 한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어느날 왕은 그에게 큰 성당을 지으면서 성당 벽화를 그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 그림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와 가장 추하게 생긴 악마를 그려달라고 했다. 그 화가는 천사와 악마...2023-07-10 10:04:48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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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독약이 되는 말...힘이 되는 말
한 아이가 우물가에서 물 긷는 여성들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저 애는 참 못생겼다. 얼굴은 홀쭉하고 눈은 왜 저렇게 움푹할까?" 그날부터 아이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안고 살았다. 아이는 명석해서 스물네 살에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6년이 되도록 박사 학위를 취...2023-07-03 08:0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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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남탓하는 순간, 능력은 사라진다
2011년 카이스트 4학년 학생이 투신자살했다. 이후 학생 3명과 교수 1명이 또 자살하면서 우리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카이스트는 우리나라 상위 2% 이내 학생들이 입학한다. 졸업하면 미래가 보장된다고 알려져 있는 꿈의 학교다. 자살한 학생은 유서에 이런 말을 남겼...2023-06-22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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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술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남자가 있었다. 기이하게도 그는 술잔 3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마셨다. 1번, 2번, 3번 순서대로 잔을 들이켰다. 매번 그렇게 마시자 웨이터가 궁금해서 물었다. "왜 그렇게 술잔 3개로 마시나요?" "우리는 삼형제인데 모두 멀리 떨어져 지냅니...2023-06-15 16:44:1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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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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