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기자가 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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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정치'의 굿판을 거둬라
금강산 관광이 허용되던 때였다. 당시 지인이 업무차 매주 금강산 현대 호텔을 방문했다. 하루는 금강산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모여 있었다. 전국에서 모여온 무속인들이었다. 규모가 큰 제사가 있단다. 소머리를 올리는 천제를 치르는데, 우두(牛...2022-03-29 13:41:0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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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불통국가 3위 한국...소통의 열쇠는?
요즘 소통이 화두다. 어디서든 소통을 강조하고, 소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로 이동하는 이유도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전 과정에서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논란이 증...2022-03-23 11:02:56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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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와 갈등 부추기는 표심몰이 '이제 그만'
대선 바람이 모든 국민들의 정신과 감정을 집어삼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도,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참화도,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의 여세도 선거 열풍에 비할 바 아니다. 오히려 선거가 치명적인 감염병이자 증오에 찬 전쟁이며 검은 재를 만드는 산불처럼 보인다. ...2022-03-08 09:18:2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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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도시 사막에서 울고있는 낙타들
몽골의 사막 지대의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미 낙타가 난산 끝에 새끼를 낳았다. 그런데 어미는 자기가 낳은 새끼 낙타를 거부한다. 새끼를 밀쳐내고 젖을 물리지 않는다. 새끼를 떠나 멀리 가버린다. 산고가 그만큼 컸던 것이다. 다른 낙타의 젖을 받아 먹여보지만 ...2022-03-02 15:56: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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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차별금지'가 구호로만 들리는 슬픈세상
지인이 잠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할 때 초등학생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냈다. 아침이면 노란 스쿨버스가 와서 아이들을 싣고 학교로 간다. 하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아이들을 1명씩 버스에 태우는데 좌석이 하나 모자랐다. 버스 기사는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2022-02-25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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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5억도 부족한 사장...30만원도 흡족한 시인
한 지인이 어느 대기업 사장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둘은 친한 친구라 뭐든 숨김없이 대화하는 사이다. 연봉이 5억원을 훨씬 넘는 그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월급이 별로야. 예전에는 한달 월급이면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림도 없어." 나는 이...2022-02-14 18:15:5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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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분리수거 "나만 불편한가?"...우리가 놓치는 것들
나는 집에서 분리수거 담당이다. 그러다보니 분리수거의 달인이 돼 가고 있다. 꼼꼼하게 분리 지침을 지키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귀찮고 때로는 곤욕스럽다. 종이 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는 일일이 제거해야 하고, 페트병의 라벨은 꼼꼼히 떼어내야 한다. 간혹 배달...2022-02-11 10:35:4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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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대선 토론'...후보자 숨소리까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선 시즌에 돌입했다.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은 후보자들의 공개토론이다. 대선 토론은 네거티브로 실종되기 쉬운 정책토론을 복원하는 현장이 된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의가 있다. 아울러 짧은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필 수 ...2022-02-03 15:41:1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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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표대결의 전쟁...선거가 과연 민주주의 꽃인가
누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말했는가. 꽃을 피우기에는 지나치게 진통이 격렬하고,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 만연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꽃은커녕 괴물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수많은 역사적 사례들을 떠올린다면 선거 예찬은 감상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 우...2022-01-26 11:41: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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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타인은 지옥?...나도 타인에겐 지옥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타인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한결같지 않다. 타인은 유쾌하고 유익하며 충만한 행복감을 안겨주기도 하고, 반대로 불편이나 소외감이나 불쾌한 정서를 일으키게도 한다. 사르트르의 유명한 말이 있다. '타...2022-01-18 09:06:0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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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승자독식 '오징어게임' 이제 '상생'으로 바꾸자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오징어게임의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연기를 했다. 그러나 우리 삶의 오징어게임은 지금도 계속...2022-01-12 08:33: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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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이재명vs윤석열...학습력과 학력사회의 대결
대통령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됐다. 궁여지책으로 조직을 개편해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무언가 변화를 기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의 외형을 바꾸고 다른 색칠을 한다고 해서 주행...2022-01-04 14:47:0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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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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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2035 NDC' 뜸 들이는 EU...기후 선도그룹 위상 '흔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엔(UN)에 제출해야 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한 감축목표를 기한내에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

태양빛으로 방사능 오염된 토양 정화하는 '인공식물' 개발

태양빛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인공식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김성균 교수연구팀은 태

강릉 저수율 16.5%까지 상승...수요일 또 강릉에 '반가운 비'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6일 오전 6시 기준 16.5%를 기록했다. 주말 전후 오봉저수지 인근에 내린 81㎜의 비가 지

폭염 극심했던 유럽...올해 이상기후로 입은 피해 '70조원'

올해 극한기후로 인해 유럽이 약 430억유로(약 70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만하임대학과 유럽중앙은행(ECB) 연구팀은 올여름 폭염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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