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기자가 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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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슬픔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
'아, 행복해!' 행복을 느끼는 순간 우린 이런 감탄사를 내뱉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만 고통스러우면 이내 다르게 말한다. '괴로워', '속상해', '아, 짜증나!' 충만해 보였던 행복감은 이내 사라지고 고통 감정이 엄습한다. 이처럼 우리의 행복이나 기쁨은 일...2022-11-21 13:12:2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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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깨진 유리창'의 교훈
뉴욕시 구석진 곳에 한 건물이 있었다. 어느 소년이 심심풀이로 건물을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쨍 소리를 내며 창문의 유리가 깨졌다. 하루가 지났지만 그 깨진 유리창은 그대로 있었다. 그 누구도 유리를 교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소년은 매일 저녁 창을 향해 돌멩이를 ...2022-11-14 09:58:5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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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진정한 애도와 위험한 애도
애도한다. 애도의 한 방법으로 글을 쓴다. 애도의 물결에 참여하며 애도를 말한다. 핼러윈 이태원 참사로 다 피어나지 못하고 진 꽃다운 청년들에게 흰 꽃을 바친다. 지금은 애도할 때다. 아울러 우리의 애도를 고요히 성찰한다.◇ 애도 방식을 강요하지 말라우리는 애도한다....2022-11-01 15:02:4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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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나를 편들어주는 '한사람'만 있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012년 실시한 한국인 피로보고서 설문조사에서 '당신에게 피로감을 안겨다주는 피로 물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42%가 '직장 상사와 동료'라고 답했다. 2위는 배우자(14%), 3위는 자녀(11%), 4위는 부모였다. 많...2022-10-24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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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평화' 만들긴 어려워도 파괴하긴 쉽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거칠게 요동치고 있다. 핵전력을 동원한 한미일 군사훈련과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으로 남북 사이, 북미 사이의 전선이 팽팽해지고 있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이 불안의 기저 감정은 공포감이다. 예상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암...2022-10-17 11:32:4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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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악담과 추문에 주목하는 사회...미담이 그립다
2001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된 이야기다. 케이티(Katie)라는 소녀가 사는 집 옆에 다운증후군이 있는 지미(Jimmy)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지미는 태어날 때부터 말하는 것이 느리고 행동도 느리다. 소녀의 눈에 지미가 무언가 다르고 특이해 보인다. 딸이 ...2022-10-06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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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1파운드에 매각된 은행...'썩은 사과'의 교훈
'썩은 사과의 법칙'(The Law of the Bad Apple)이라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썩은 사과 하나가 상자속 모든 사과를 썩게 하듯, 조직이나 공동체에 고약한 사람 하나가 전체를 망친다는 이론이다. "a bad/rotten apple spoils the b...2022-10-03 08:1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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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더 늦으면 안된다"...광화문 가득메운 3만5000명의 외침
"더는 늦으면 안된다! 기후정의 실현하자!"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924 기후정의행진'에는 나이 지긋한 노인부터 10대 청소년들까지 3만5000여명의 인파들이 모여 '기후정의'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시민단체·정당&middo...2022-09-25 13:44:29 [조인준 ·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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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기후정의행진' 준비에 '구슬땀'..."양파망으로 집회용품 만들어요"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서울지역 공동체와 창작동아리 등의 단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은 환경보호라는 막연한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의 실천적 행동을 요구하는만큼 참여단체들은 저마다 '기후정의'에 대한...2022-09-23 08:46:18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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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삼풍백화점과 인천대교의 교훈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10분경. 퇴근길에 나는 당시 삼풍백화점 모서리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교대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잠시 머물러 한숨을 돌리며 책을 펼쳤다. 더운 날씨였다. 무심코 화단을 보았는데 화단 콘크리트 경계석이 바닥에서 ...2022-09-23 08:0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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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 이대로 안된다"...'기후정의' 외치는 사람들
현재 지구촌의 기후위기 상황은 체감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 홍수, 산불 등의 기후재앙으로 피해를 입지 않는 나라가 없을 지경이다. 우리나라도 올초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데 이어,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포항 등 경상남도 지역이 큰 피해를 입...2022-09-20 14:09:54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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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그렇다고 대충 살아야 하나?
"우리 모두 속에 살고 있는 진정한 조나단 시걸에게"리처드 버크의 <갈매기의 꿈>은 이렇게 시작한다. 갈매기 조나단은 먹이를 찾기 위해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무리를 떠나 혼자서 비행한다. 홀로 공중에서 온갖 비행술을 연습한다. 수평비행, 공중회전, 수직 상승...2022-09-14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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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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