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가스로 흑연 생산...포스코퓨처엠, 음극제 원료 확보 다변화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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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몰튼과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MOU 체결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메탄가스를 활용한 흑연 생산기술을 도입해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확보 방식 혁신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몰튼(Molten)과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체결된 협약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케빈 부쉬 몰튼 최고경영자(CEO), 캘럽 보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기술과 몰튼의 메탄가스 열분해 기반 흑연 생산 기술을 결합해 음극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한 뒤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흑연은 광산 채굴 방식 대비 금속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정제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메탄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전력 생산이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어 포스코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기존 광산 채굴 중심의 원료 확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 기반의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원료 다변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해 음극재 원료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천연흑연은 아프리카 등에서 원광을 확보해 가공하고, 인조흑연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 기반 코크스를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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