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큰 고비 넘겼다...10일째 진압률 22~55%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10:41:02
  • -
  • +
  • 인쇄
▲산불에 탄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주택들 (사진=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때 강풍이 예보되면서 산불이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아 큰 불길을 잡게 되면서 고비를 넘긴 상태다.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과 LA 카운티 당국은 서부 해변에서 진행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이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55%라고 밝혔다.

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각각 96㎢, 57.1㎢로, 나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시간동안 불길은 커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현재 두 지역에는 각각 5000여명, 3000여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예보에서 "목요일(16일) 오후부터 금요일(17일)까지 바람이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불면서, 상대 습도가 높아지고 바람의 흐름이 진정돼 산불 위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NWS LA 지소는 "이번 주중에는 화재 위험이 높은 날씨에 대한 우려가 한동안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음주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 바람이 다시 불어닥칠 수 있어 화재 위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또 지대가 높은 팰리세이즈 산불지역에서는 불에 그을린 지반의 약화로 일부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발생한 LA 산불은 5일 만에 여의도의 35배인 102.4㎢ 규모 면적에 피해를 입혔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명, 실종자 수는 31명이다. 당국은 산불 사태 이후 총 43건의 실종 신고를 접수해 그중 12명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 8만2400명에게는 대피 명령이, 9만400명에게는 대피 준비 경고가 발령 중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개구리도 '사라질 위기'...기온상승에 '울음소리' 이상 징후

지구온난화가 개구리의 구애 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지구의 기온상승

호주 '극과극' 날씨패턴...폭염 뒤 1년치 비가 1주일에 쏟아져

최근까지 50℃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렸던 호주에서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극과극' 날씨패턴을 보이고 있다.이번 폭우는 내륙을 강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