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부터 UAM까지 혁신기술 '한자리'…'2025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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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6'(사진=연합뉴스)

국내외 21종의 신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행사에선 자동차(육)·선박(해)·UAM(공)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 자율주행 및 AI,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콘텐츠가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개사와 함께 건설기계 브랜드 등 총 19개사가 참가하며, 해상 1개사, 항공은 8개사가 참가해 기술력을 뽐낸다. 또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차량이 최초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꾸리고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6' 2개 신차를 공개했다.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향상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대비 25% 향상시킨 최고 150㎾ 모터 출력을 기반으로 5분 충전만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현대차 차량 중 최초로 외장 범퍼에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이날 최초 공개한 아이오닉6 부분 변경 모델에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추가해 고성능 전기 세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금까지 현대 전기차 중 고성능 모델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5가 유일했다. 향후 아이오닉6 등으로 고성능 전기차 기반을 확대해 전동화 기술력을 강조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역량에 대해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아이오닉6, 넥쏘 등으로 현대차가 가진 인류를 위한 진보, 수소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된 기아 PBV '더 기아 PV5'(사진=연합뉴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 고성능 레이싱카 'GMR-001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내년부터 글로벌 내구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모터스포츠 엔진과 차량 개발에 나선 제네시스는 이날 선제적으로 하이퍼카를 공개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G90 기반의 콘셉트카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2개를 함께 전시해 럭셔리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선보였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또 LG전자와 협력해 PBV에 첨단 가전제품을 접목한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PV5 스필라움 글로우캐빈' 등 콘셉트카 2종도 함께 공개했다. 동시에 기아의 첫 전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아웃도어 전용으로 개선한 위켄터(WKNDR) 콘셉트 모델도 선보였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수입 브랜드는 럭셔리카로 국내 업계와 맞붙는다. BMW는 고성능 전기차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더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4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전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2세대 완전 변경 스포츠카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등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포르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의 초경량 하이브리드 모델 ' 911 카레라 4 GTS'(신형 911)과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전진 배치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스포츠카 특유의 핸들링과 긴 주행거리를 확보해 일상적 활용성을 갖췄다.

현대차와 비슷한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린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중형 세단 '씰'을 첫 공개했다. 씰은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배터리와 차체를 완전 일체화한 '셀 투 바디' 기술을 적용하고 충돌 시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e-플랫폼을 활용해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높였다.

또 보급형 라인 외에도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럭셔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 등 총 8종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오프로드 특화 모델 '그레나디어 포털엑슬 프로토타입'과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 2종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앞서 이네오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레나디어 공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 가장 먼저 그레나디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저스틴 호크바 사장은 "한국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성장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용차 외에 특수목적차량도 전시됐다. HD현대는 건설기계 업체 최초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굴착기 'HX400'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톤급 굴착기 'DX240'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에는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돼 기존 시스템의 낭비 요인들을 없애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셔틀 체험(사진=연합뉴스)


모빌리티 혁신 기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에 내걸고 승객이 타는 자율주행 셔틀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미래 사업을 제시했다. 자율주행차 체험존에서는 자율주행셔틀에 탑승해 대형 LED 스크린으로 가상 자율주행과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제1전시장과 주차장이 있는 제2전시장 간 왕복 구간에서 직접 자율주행셔틀을 타볼 수 있는 탑승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 분야에서는 8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삼보모터스그룹 전시관 중앙에는 길이 9m의 UAM 'H-32'가 전시됐다. H-32는 수직 이착륙할 때는 배터리를, 비행할 때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행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대 2명을 태우고 100㎞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전시물 외에도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모여 모빌리티의 비전을 공유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 모빌리티산업의 AI 활용을 주제로 하는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 모빌리티 분야 우수 혁신 기업을 시상하는 서울모빌리티 어워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미래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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