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AI·로봇·전기차까지…모바일에서 IT전시회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1: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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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전세계 2700개사가 참여해 기술겨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된 'MWC 2025' 전시장(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 확장현실(XR)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종합 IT전시회로 변모한 모습이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MWC 2025는 '융합·연결·창조'(Covera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5G의 적용 △모든 것의 연결 △AI+ △기업의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 등 6개 하위 주제에 맞춰 27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최국인 스페인에서 744곳이 참가했고, 미국이 443곳, 중국이 344곳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그 다음으로 많은 187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S25 엣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 전시와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갤럭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갤럭시S25 엣지'도 모습을 드러냈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 제품이 전시됐다. 엣지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듯 가는 실에 매달려 공중에 떠 있었다. 이와 함께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중인 XR 안경 '프로젝트 무한' 시제품도 공개했다.

MWC 전시부스를 모두 마련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저마다 부스에 AI 데이터센터 설루션, AI 에이전트 설루션, AI 보안 설루션 등 AI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전시관 전체를 한국의 길거리 느낌으로 꾸며 AI 시대가 도래한 한국의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LGU+는 자사 AI ixi(익시)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전시관 입구에 배치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MWC에 처음 전시관을 꾸린 LG유플러스는 전시관 입구에 2족 보행로봇 '앨리스'를 배치해두고 관람객에게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히는 사람에게 생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LGU+ AI 익시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사진=연합뉴스)

MWC 2025 전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전시관은 중국의 화웨이다. 1홀 전체를 거대한 부스로 꾸민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출시한 두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Mate) XT'를 가장 돋보이게 배치했다. 이 제품은 접힌 화면을 모두 펼치면 태블릿PC 수준인 10인치까지 넓어지면서 두께는 갤럭시S25 울트라의 절반 이하인 3.6㎜로 얇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곧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샤오미는 자체 운영체제(OS)인 '하이퍼 OS2'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 '샤오미 15 울트라'을 전면에 내세운 한편 AI 기능을 탑재한 슈퍼카급 전기차 'SU7 Max'도 전시했다.

이외에도 중국 기업들은 후면에 태양광 패널이 달린 레노버의 '요가PC',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레노버의 '아웃폴드 노트북PC', 온도에 따라 후면 색상이 변하는 테크노의 '리얼미14 프로', 카메라가 탑재돼 주인을 따라다니거나 대신 손님을 맞이하는 로봇 애완경 등도 선보였다.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레노버의 '요가PC'(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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