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SKT 'K-AI 동맹' 확대…출범 2년 성과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1:03:37
  • -
  • +
  • 인쇄
▲CES 현장을 방문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인공지능(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모여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기술을 알리고 동맹 강화에 나섰다.

SKT는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피칭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3년 SKT 주도하에 출범한 AI 혁신기업 연합으로, 출범 2년 만에 가입사가 25개사까지 늘었다. 이번 CES에서 새롭게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엣지 AI 기술(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멤버사 5곳이 참여해 자사 혁신 AI 기술과 올해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글로벌 공동 진출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CES 기간동안 '프라이빗 네트워킹'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CES에서 당사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얼라이언스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CES 2025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혁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정석근 SKT 사업부장은 일상 관리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오는 7~8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환경

+

[날씨] 겨울 부르는 '가을비'...토요일까지 매일 내린다

15일 오후부터 다시 흐려지고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과 전남 남서부, 제주 동부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비는 16일

등산화·등산복 미세플라스틱 '뿜뿜'...고스란히 자연에 유출

등산화와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들이 청정지대인 산악과 호수지역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 세크리드

도심 '싱크홀' 지하수유출이 원인인데...정부 관리체계 '구멍'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의 원인이 지하수 유출이 지목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항목조차 없는 것으로

전세계 합의가 '무색'...3년새 사라진 산림면적 2배 늘어나

지난해 전세계에서 사라진 숲의 면적이 8만1000㎢에 달했다. 3년전 전세계 100개국 정상이 합의한 이후 2배 늘었다.14일 발간된 '2025 산림선언평가(Forest Dec

흩어져 있던 정부 기후정보 '통합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이달 23일부터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기후위기 정보가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