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8층서 난간 넘는 초등생들…목격한 주민들 '아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0:55:27
  • -
  • +
  • 인쇄
▲아파트 외벽 난간을 넘어가는 아이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초등학생 2명이 외벽을 타고 난간을 넘나드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의 단체 메시지 방에 남자아이 2명이 아파트 고층 높이에서 난간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사진을 올린 주민분이 아이들이 있던 층이 18층 높이로 보인다고 했다"며 "사진 속 두 아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을 보면 한 아이가 먼저 작은 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갔고 뒤이어 다른 아이도 같은 방 창문에서 나와 난간을 통해 거실 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번 소동이 벌어지기 전에도 아파트 내에서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좀만 더 아이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보했다"고 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아이들의 위험한 외벽 타기 모습이 찍힌 사진과 함께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올렸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