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어디서 놀지?...문화예술·체험 한가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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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사물놀이 공연 (사진=서울시)

고궁·한옥마을부터 박물관, 미술관, 공원까지, 설 연휴 서울 곳곳에서 설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설 연휴 시내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휴관없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6~18일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세시풍속 체험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연희와 태권도 공연, 굴렁쇠 굴리기, 말 모양 수제비누 만들기, 자개 금속공예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운현궁에서는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와 붉은 말 복주머니, 전통 초롱 만들기, '호랑이 떡 먹이기' 등이 진행된다.

서울 시내 박물관에서도 설맞이 특별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8일 '판소리 버스킹'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 전통놀이 및 의상체험, 떡메치기, 복주머니·액막이 도어벨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14일~18일 '소원 새끼줄', '윷으로 보는 올해의 운세'와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16일에는 국악 앙상블 공연, 새해 덕담 캘리그라피도 준비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8일 사물놀이와 기놀이가 펼쳐지는 '공연마당', 복조리·가오리연 만들기 등 '체험마당', 제기차기와 활쏘기 등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설맞이 '체험마당' 행사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전시·문화시설도 연휴기간 휴무없이 운영된다. 시가 추천하는 전시는 한국 패션아트 선구자 금기숙 작가의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댄싱, 드리밍, 엔라이트닝'과 세종문화회관 연극 '사의 찬미'와 '튜링머신', 22일까지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 뮤지엄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등이다.

지난 5일 시청 지하공간에 새로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는 14·16·18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15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린다.

서울갤러리는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도시홍보전시관과 문화·휴식공간으로 구성돼있으며 매일 공연장에서 재즈·어쿠스틱 등 다양한 테마의 소규모 공연이 열린다. 아이들이 관람할 수 있는 '해치 애니메이션'도 상시 상영된다.

시내 공원들도 설맞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퀴즈를 풀며 공원을 누비는 자율탐방을 비롯해 전통놀이, 새해맞이 소원모빌 만들기 등이 운영되며 15일 생태학습장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는 16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매일 안내판을 따라 산책하며 동식물을 찾고 퀴즈를 풀어보는 '생태공원을 함께 지켜요', 한국의 떡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떡 모양 비누를 만들어 보는 '작은 실천, 에코라이프', 목화와 부엉이에 대해 공부하고 목화 관찰 및 부엉이 키링을 만들어 보는 '소소한 자연공작소'가 열린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 전시된 억새풀 작품 (사진=서울시)

14·18일 남산공원에서는 병오년 말띠 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망을 빌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21일 보라매공원에서는 놀이활동가와 함께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까치까치 설날 두근두근 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는 하늘공원 억새를 활용해 만든 자연미술 전시가 열리며, 편지를 부치면 올 하반기 발송되는 '소원 우체통'도 운영된다. 14일~18일에는 고리던지기, 사방치기, 굴렁쇠, 투호 등 9가지 전통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식물원은 기획전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을 16일~18일 진행하며 엽서를 활용한 전시연계 참여형 상설 프로그램, 민속놀이 체험도 운영한다.

이밖에 전국 팔도의 매력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도 새단장해 열린다. 안테나숍은 도심형 지역관광 홍보·체험 및 특산품 판매 복합공간으로, 시청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마련돼있다. 오는 16일과 17일은 휴관일이다.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이나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방문 전 사전예약 여부 등 프로그램별 이용방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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