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삶의 리듬을 설계하기 좋은 '리셋 여행지' 5곳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1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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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사진=한국관광공사)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여행하기 좋은 곳은 어딜까?

요즈음 감각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격월로 발간하는 '요즘여행'에서 새해 가볼만한 '리셋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리셋여행은 일상의 리듬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삶의 리듬을 설계하기 위해 떠나는 웰니스 중심 여행 방식이다. 해맞이와 다짐, 숙면과 회복, 감각의 정돈과 자기 돌봄을 주요 요소로 하며, 온천·사우나·아트웰니스와 같은 공간을 자연환경과 함께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뷰티·한방·자연치유 등 다양한 웰니스 자원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1월 리셋여행지로 △해양치유 1번지 완도(전남 완도) △양평헬스투어와 미리내힐빙클럽(경기 양평) △제주 리셋 여행(제주 서귀포) △파크로쉬 리셋 여행(강원 정선) △공주 마곡사(충남 공주)가 소개됐다.

특히 완도 해양치유센터, 제주 WE호텔, 정선 파크로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한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요즘여행 테마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도 (사진=한국관광공사)

◇ 해양치유 1번지 '완도'

완도는 자연의 힐링을 경험하는 곳이다. 해양치유 테라피와 건강한 밥상으로 힘을 얻고, 청정 해변과 숲을 걸으며 마음속 잡음을 덜어내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다.

청정한 다도해, 약산해안 치유의 숲,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받은 신지명사십리에서의 노르딕 워킹, 대교 낭만 드라이브, 해양치유밥상, 비파와 유자로 만든 티 테라피까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 1번지, 완도'를 설명하는 대표주자로 스파, 머드, 해조류 거품, 저주파 등 다양한 테라피와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1층에는 해수풀인 '딸라소풀'이 있다. 이곳에선 수압 마사지와 수중운동, 다양한 테라피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 가능한 명상풀 프로그램도 인기다. 2층은 디럭스와 프리미엄 프로그램 이용객을 위한 테라피실로 사전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양평 미리내힐빙클럽 (사진=한국관광공사)

◇ 양평헬스투어·미리내힐빙클럽

양평에서는 두 가지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양평헬스투어는 건강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평의 자연 자원, 건강 음식, 레저 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참가자는 심장박동 및 맥파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대처방법을 안내받은 후 맞춤형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걸으며 다양한 건강요법을 체험할 수 있고 날씨와 기상 조건에 따라 패러글라이딩, 카누, 산악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 단위 단체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양평헬스투어는 2026년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도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온라인 예약으로 입장가능한 미리내힐빙클럽은 편안한 휴식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족욕, 오감·오행테라피 등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양평에는 고전 명소 '두물머리'가 있다. 두물머리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 중 하나로,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수해 한강으로 흐르는 곳이다.

▲WE호텔 제주의 실내 수영장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 (사진=한국관광공사)

◇ 제주 리셋여행

제주 한라산 해발 350m 지점에 터 잡은 WE호텔 제주는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로, 5성급 호텔과 WE병원이 결합한 원스톱 웰니스 공간이다. 호텔 전 시설에 사용되는 천연 화산 암반수는 지하 2000m 화산지층에서 끌어올린 것으로, 바나듐, 셀레늄, 크롬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암 하이드로'는 돔 형식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되는 수중 테라피다. 34~37℃ 수온의 물에 부유기를 착용하고 몸을 띄우면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호텔에는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게 조성한 '해암숲'이 있다. 투숙객에게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호텔 인근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이 있다. 도래물 마을에 위치한 티하우스 회수다옥은 제주 유기농 차와 제철 다식을 화산토 옹기에 담아낸다. 관음사 코스를 따라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거나,  금오름에 올라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정선 가리왕산에서 내려다본 백두대간 (사진=한국관광공사)

◇ 파크로쉬 리셋여행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이하 파크로쉬)는 호젓하고 청정한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자리 잡고 있다. 로비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리처드 우즈가 정선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과 모닥불을 배치해 첫인상부터 포근하다. 

파크로쉬의 자랑인 웰니스 클럽에서는 매일 숙암 명상과 카밍 요가를 기본으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리커버링 요가, 로쉬 필라테스 등이 진행된다. 만 16세 이상 투숙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전과 오후 1회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개별 이용 가능한 명상 룸, 아늑한 분위기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공간도 있다.

객실은 특수 제작한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갖췄으며 요청에 따라 다양한 베개도 제공된다. 신선한 지역 식재료로 차리는 조식 뷔페는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제공돼 여유롭게 이용하기 좋다.

파크로쉬 바로 앞에는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다. 편도 3.51km 길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아보자. 새해를 맞아 1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특별 운행한다.

▲공주 마곡사 (사진=한국관광공사)

◇ 천년사찰 '공주 마곡사'

마곡사 템플스테이는 1400여년 가까이 된 고찰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요가와 명상, 싱잉볼, 선명상, 금강경 독송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과 휴식형 등이 있으며 당일형 또는 1박 2일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요가와 명상은 참가자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지는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시간이다. 타종 체험도 할 수 있으며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은 1년을 시작하는 때에 특히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1년을 어떻게 지낼지,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 할지 스님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마곡사는 새해를 맞이해 1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인 '2026 설날맞이 2박3일 스테이'도 진행한다. 새벽과 저녁 예불, 별관 앞마당에서 참여하는 별빛명상, 군왕대 산행과 염주 꿰기, 백범 김구 명상길 걷기 등 다양한 시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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