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6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17일 발표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를 살펴보면 대부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3년 연간 배출량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89만9456톤, 질소산화물(NOx) 80만8233톤, 암모니아(NH3) 24만2523톤, 황산화물(SOx) 12만6259톤, 초미세먼지(PM2.5) 4만7957톤이다.
전년과 비교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은 3만9000톤(4.1%), 질소산화물은 4만9000톤(5.7%), 황산화물은 500톤(0.4%), 초미세먼지는 1만2000톤(19.3%) 감소했다. 반면 암모니아는 300톤(0.1%)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각각 62.8%, 37.7% 줄었으며,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31.7% 낮아져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의 대기질 농도 또한 배출량 변화와 유사하게, 뚜렷한 개선 경향을 보였다.
주요 증감 원인을 살펴보면, 초미세먼지는 산불 피해 면적 및 건축 착공 면적이 줄어들며 배출량이 감소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석탄 화력발전의 비중 축소와 상한제약,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공해차 보급확대 정책 등의 효과가 반영돼 배출량이 줄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4년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도 4만7677톤으로 2023년 대비 약 300톤 가량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외 다른 오염 물질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센터는 관련 기관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활용하기 쉽도록 분석한 보고서를 내년 3월 누리집에 공개하고 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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