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3일째 대형사고...강진·비행기 충돌 이어 먹자골목 화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10:40:26
  • -
  • +
  • 인쇄
▲후쿠오카 인근 식당가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영상=X 캡처)

강진과 비행기 충돌사고 등 새해벽두부터 대형사고로 충격에 휩싸인 일본이 이번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후쿠오카 인근 먹자골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규슈 북단 후쿠오카현의 기타규슈시 철도역인 JR고쿠라역 인근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큰불이 났다.

이날 오후 3시11분께 '건물이 불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확인돼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했으나 건물이 밀집된 환경에서 옆 건물로 불이 옮겨 진화작업에만 4시간30분이 소요됐다. 불이 처음 발생한 식당 관계자는 "냄비 기름에서 불이 붙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호텔과 파칭코 가게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새해부터 대규모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379명이 탑승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전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객기 탑승객은 모두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중이던 승무원 6명 중 5명이 숨졌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새해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다 못해 떨어져나간 거 같다", "계속 이런 일이 이어지니 더 큰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닌가 불안하다" 등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위력 커진 태풍...알래스카 마을 휩쓸었다

미국 알래스카 해안이 태풍 할롱에 초토화됐다. 폭풍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500명 이상의 마을 주민이 이재민이 됐다.15일(현지시간) 알

올여름 52년만에 제일 더웠다...온열질환자 20% '껑충'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2

호주 열대우림, 탄소흡수원에서 '배출원' 됐다

기후가 점점 더 고온건조해지면서 탄소 흡수원인 열대우림이 역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호주 연구진은 호주 퀸

CO₂ 농도 사상 최고치…WMO “기후시스템, 위험단계로 다가서고 있다”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후시스템이 위험단계로 다가서고 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경고했다.15일(현지시간) AP통

200개 마을이 고립됐다...멕시코 몇일째 폭우로 피해 속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가 멕시코 중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하며 최소 66명이 숨지고 75명이 실종됐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중

기후변화에 英 보험시장도 '지각변동'..."주택 수백만채 버려질 것"

기후변화로 홍수가 잦아지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의 주택보험 시장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보험업계 분석을 인용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