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들 연이어 잿더미로...스페인 카나리아도 이틀째 대형산불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8 11:37:52
  • -
  • +
  • 인쇄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산불로 1000명 이상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의 상흔이 여전한 가운데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서도 대형 산불이 일어나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15일 밤늦게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의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둘레가 30km에 이르는 이 산불은  2600헥타르(26㎢) 이상을 태웠고, 이 산불로 인해 주민 76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기 관광지인 테이데산을 비롯한 섬 내 모든 산에 접근을 금지시키고 항공기 17대와 대원 250여명을 동원해 산불 진압에 나섰지만, 험준한 산악지형 탓에 접근이 쉽지 않아 불길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제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산불을 두고 "지난 40년간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라며 "아주 힘든 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밤낮으로 화마와 싸우고 있으나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7개 섬으로 이뤄진 카나리아제도는 아프리카 대륙 서북쪽과 스페인 본토 서남쪽 사이에 위치해있다. 최근 며칠간 이곳은 낮 최고기온이 40℃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많은 지역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커졌다.

과학계에서는 인간이 촉발한 기후변화의 악영향이 이번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