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화 아닌 진짜 '타이타닉'…37년 만에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7 15:47:26
  • -
  • +
  • 인쇄
1986년 첫 발견 당시 찍은 영상
난간·샹들리에 111년전 그대로
▲1986년 촬영된 타이타닉 실제 침몰 모습(영상=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불후의 명작 타이타닉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보여진 적 없던 타이타닉호의 실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는 1986년 촬영된 미공개 타이타닉 영상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80분 분량인 이 영상은 우즈홀연구소가 1986년 9월 촬영한 것으로 연구소는 1985년부터 프랑스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타이타닉 탐사에 나섰고 그 해 9월 잔해를 발견했다. 이후 수차례 잠수 탐사를 실시했다.

영상은 원격조종 수중로봇이 배 안팎을 드나들며 포착한 장면이다.

난간이 있는 뱃머리, 창문, 각종 내부 장식들이 보이지만 모두 해조류 등에 덮여 원래 모습을 잃은 상태다. 그럼에도 선체가 비교적 온전해 각종 집기들이 확인된다.

당시 탐사팀이던 로버트 볼라드 박사는 "처음 (타이타닉호를) 발견했을 때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며 "아직도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아기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을 찾았다"며 "마치 바다 속 묘비 같았다"고 밝혔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대서양에서 침몰한 초거대 호화 유람선으로 2000여명이 탑승해 1500여명이 사망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사건에 영삼을 얻어 영화 타이타닉(1997)을 제작했다.

한편 타이타닉은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4K 3D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했다. 개봉 1주만에 국내 27만8000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국가온실가스 60% 차지하는데...기업 배출량 5년새 고작 14.7% 감축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기

기후/환경

+

도심 '싱크홀' 지하수유출이 원인인데...정부 관리체계 '구멍'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의 원인이 지하수 유출이 지목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항목조차 없는 것으로

전세계 합의가 '무색'...3년새 사라진 산림면적 2배 늘어나

지난해 전세계에서 사라진 숲의 면적이 8만1000㎢에 달했다. 3년전 전세계 100개국 정상이 합의한 이후 2배 늘었다.14일 발간된 '2025 산림선언평가(Forest Dec

흩어져 있던 정부 기후정보 '통합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이달 23일부터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기후위기 정보가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재난에 美보험시장 '흔들'...캘리포니아주, 민간 떠나자 공영보험 도입

산불과 홍수 등 기후재난이 빈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정부가 기후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공영보험을 내놨다. 무너진 민간보험 시장을 정부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