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위에서 덜덜덜…지하철 1호선 '공포의 2시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10:53:51
  • -
  • +
  • 인쇄
퇴근길 노량진역 방면 열차 고장
승객 500명 고립…추위에 떨어
▲한강철교 위를 서행하는 지하철 1호선(사진=연합뉴스)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나 한강철교 위에서 멈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께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열차(312701)가 고장나면서 퇴근길 승객 500여 명이 2시간 넘게 차량 안에 고립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열차를 탔던 시민에 따르면 용산역 정차 때부터 제대로 하차 위치를 찾지 못했던 열차는 가다서다를 반복한 끝에 한강철교 위에 멈춰섰다. 승무원이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을 진정시키며 금방 복구될 것이라 설명했지만 열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운행 재개를 위해 정비하는 과정에서 객차 안 조명이 꺼졌고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아 승객들은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결국 한강철교에서 운행이 정지된 뒤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10시5분경 해당 열차는 인근 노량진 역으로 견인이 시작돼, 오후 10시10분께 노량진역에 도착했다.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시민들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편을 호소했다. 한 승객은 "하..1호선에서 내리고 싶다 진짜 짜증나. 원래 지금 집 도착인데..."라며 불평했고 다른 승객은 "다른 열차로 연결해서 밀고가는데 이게 2시간이나 걸릴 일인가?"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같은 철로로 운행하면서 열차 약 50대 운행이 10~50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은 조사중"이라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녹전연 "ESG 공시는 스코프3 포함시켜 법정공시로 시행해야"

2028년 자산 30조원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인 'ESG 공시'에 대해 '법정 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로 우선 도입하고, 공급망 배출을 관리할 수 있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기후/환경

+

파나마의 변심...가까스로 합의한 '해운 탄소세' 무산되나?

도입이 1년 연기됐던 선박의 '해운 탄소세'가 미국의 압박에 의해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핵심 해운국인 파나마가 돌연 입장을 바꾸면서 해운의

美 서부의 '젖줄' 마른다...콜로라도강 수량 20% 감소에 '데드풀' 직면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콜로라도강 유역의 연

[주말날씨] 평년보다 '따뜻'...건조·큰 일교차 지속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남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

아마존 '지구의 허파' 옛말됐다...2023년부터 탄소배출원 전환

'지구의 허파'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탄소흡수원이 아니라 이미 탄소배출원으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독일 막스플랑크 생지구화학연구소를

교육부, 2030년까지 국공립 학교 4378교에 태양광 설치

정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교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요금 증가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인공강우' 주목하는 국가들..."만능해결책 아냐"

극단적 가뭄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고 물부족이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국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강우'(클라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