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깜찍해'...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등장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15:48:04
  • -
  • +
  • 인쇄
디피코, 롯데수퍼와 농협에 배달차량으로 공급
▲친환경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이제 운송도 친환경이다. 종합 전기차 전문 제조회사 디피코가 롯데슈퍼 23개 지점과 농협중앙회에 친환경을 고려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배달차량으로 확대 보급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환경 이슈가 사회적으로 급부상하면서 기업들은 연일 ESG를 강조하고 있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기업들이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디피코는 오는 4월 5일 농협중앙회 강원지부에 친환경 물류체계를 위한 '포트로' 10대가 시범적으로 배정돼 운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디피코는 "배송 차량을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전기차로 바꾸며 친환경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그런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의 가격은 디럭스(Deluxe)등급 2167만원이다. 초소형 전기 화물차는 구매시 보조금을 받는다. 국고보조금 6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며 강원도 횡성의 경우 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2167만원의 차량을 86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친환경차 등록요건을 강화하는 관련 규정을 고시하면서 '경·소형 전기화물차'가 해당되는 초소형 자동차 복합 에너지소비효율 기준(km/kWh)치를 기존 2.3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높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기차 인증 무산 및 대기업 납품 차질 우려했다.

그러나 디피코는 "포트로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여 개정된 규정을 넘겨 새롭게 고시됐으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와 디피코는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국내 친환경 전기차 보급 정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포트로는 배송·배달 관련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친환경차 확대 보급과 경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