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희뿌연 하늘...'중국발 황사' 한반도 덮쳤다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1:07:49
  • -
  • +
  • 인쇄
물 충분히 섭취하고 렌즈대신 안경 착용
(사진=연합뉴스)

29일은 중부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와 제주는 대체로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로 대기질이 매우 탁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겠고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또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가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코와 입 등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를 거르는 코와 입의 미세 섬모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또 체내 흡수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소변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하는데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눈이 따끔거리면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줘야 한다.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는 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낫다. 

이런 날씨에는 만성 호흡기질환자나 알레르기, 천식을 앓는 환자와 노인, 임산부, 어린아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도 실외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29일은 황사와 함께 일교차도 심하다. 네이버 아큐웨더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남해안은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갯바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m로 예상된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19도 등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