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메타버스로 만나는 서울,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 게임 론칭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1:48:22
  • -
  • +
  • 인쇄
서울시청, 한강 등 랜드마크 메타버스로 구현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도시마케팅 강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서울'에서 국내·외 MICE 관계자가 아바타를 통해 온라인으로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MICE 팀빌딩 게임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Virtual Seoul Playground)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아바타가 존재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MICE 팀빌딩은 국내·외 MICE 참가자가 팀 협동 및 경쟁을 통해 결속력, 단합력을 강화하여 소속 단체 또는 기관에 대한 소속감과 애사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하이브리드 행사의 보편화로 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은 비대면 도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만의 'MICE 게이미피케션 콘텐츠'로 가상 서울 체험 및 참가자 네트워킹을 지원할 수 있는 메타버스 게임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를 개발하였다.

게이미페이션 콘텐츠는 비게임 분야에서 문제 해결, 관심 유도, 정보 전달 목적으로 협동 및 경쟁, 보상 등의 다양한 게임 요소를 활용한 것을 말한다.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에 접속하자 조선시대 직업별 복장을 한 아바타가 반겨주고, '또 다른 나'로서 원하는 아바타를 선택하니 3차원 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의 전경이 화면 너머로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참가자들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들에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윷놀이 게임 한 판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에서는 김밥을 만들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보고, 한강 세빛섬에서는 서울 퀴즈를 통해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볼법한 랜턴을 직접 꾸미면서 서울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아울러 MICE 참가자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통해 팀 대전 및 동시접속 지원, 실시간 채팅 등의 비대면 네트워킹 기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결과사진 저장·공유 기능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모든 게임은 팀 대항 형태로 최대 6명까지 동시접속기능을 지원하며, 음성 및 텍스트, 감정표현이 가능한 이모지(emoji) 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팀원 간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원하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임 결과사진을 저장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여 MICE 주최·운영 시 SNS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행사 콘텐츠 확산을 유도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를 작년 하반기 개발한 가상회의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과 연계하여 비대면 MICE 행사를 개최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한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최근 버추얼 MICE 행사가 증가하면서 가상세계 속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메타버스와 더불어 참가자의 몰입을 유도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뉴노멀 MICE 리딩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게임 홍보영상은 버추얼 서울 플랫폼(https://virtual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英 보험시장도 '지각변동'..."주택 수백만채 버려질 것"

기후변화로 홍수가 잦아지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의 주택보험 시장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보험업계 분석을 인용해

수렁에 빠진 美태양광...트럼프 행정부, 최대 프로젝트 '백지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은밀하게 취소하면서 공화당·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정계를 혼란에 빠뜨렸다.14일(현

유네스코 보호지역 98% 기후변화 직격탄…“보존보다 적응이 과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 대부분이 폭염·산불·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날씨] 겨울 부르는 '가을비'...토요일까지 매일 내린다

15일 오후부터 다시 흐려지고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과 전남 남서부, 제주 동부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비는 16일

등산화·등산복 미세플라스틱 '뿜뿜'...고스란히 자연에 유출

등산화와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들이 청정지대인 산악과 호수지역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 세크리드

도심 '싱크홀' 지하수유출이 원인인데...정부 관리체계 '구멍'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의 원인이 지하수 유출이 지목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항목조차 없는 것으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