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AI 딜리버리 로봇 '엘봇' 도입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5 14:42:53
  • -
  • +
  • 인쇄
부산지역 특급호텔 최초 AI딜리버리 로봇 도입
장애물 피해 엘리베이터로 다니는 자율주행로봇
▲ 부산롯데호텔의 인공지능(AI) 딜리버리 로봇 '엘봇'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부산롯데호텔이 필요한 물품을 객실로 직접 운반하는 인공지능(AI) 딜리버리 로봇 '엘봇'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엘봇'(L-bot)은 롯데의 이니셜 '엘'(L)과 '로봇'(Robot)을 합성한 이름이다. 부산롯데호텔은 "비즈니스 출장객, 가족 단위 투숙객, 마이스(MICE) 등 국제행사를 찾는 외국인 투숙객 등 고객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하도록 지었다"고 설명했다.

'엘봇'은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장애물를 피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엘리베이터를 통해 생수, 어메니티 등 객실 비품이나 고객 요청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음성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객실에 도착하면 객실안에 있는 전화기로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릴 수 있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엘봇 도입에 대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특급호텔들이 도입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이은 새로운 환대산업의 디지털전환(DX, Digital Exchage)"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비대면 수요를 충족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운용으로 호텔 본연의 환대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AI 로봇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봇은 호텔 저층부인 17~28층에 우선적으로 24시간 시범운영되며, 하반기 다른 언어도 추가서비스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보이스피싱 183건 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세심한 관찰 덕분"

KB은행의 한 지점을 찾은 고객이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권으로 다시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자, 은행 창구 직원은 고객에게 자금출처와 발행인 정보를 물

빙그레, 임직원 대상 '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빙그레가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빙그레는 14일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아시아 녹색금융 평가' 中은 1위인데...한국은 13개국 중 8위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금융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를 차지했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

LG전자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인도 국민기업으로 도약" 다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

내년부터 기업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 16.4% 줄어든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이 현재보다 16.4% 줄어든다.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英 보험시장도 '지각변동'..."주택 수백만채 버려질 것"

기후변화로 홍수가 잦아지면서 미국에 이어 영국의 주택보험 시장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보험업계 분석을 인용해

수렁에 빠진 美태양광...트럼프 행정부, 최대 프로젝트 '백지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은밀하게 취소하면서 공화당·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정계를 혼란에 빠뜨렸다.14일(현

유네스코 보호지역 98% 기후변화 직격탄…“보존보다 적응이 과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 대부분이 폭염·산불·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날씨] 겨울 부르는 '가을비'...토요일까지 매일 내린다

15일 오후부터 다시 흐려지고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과 전남 남서부, 제주 동부 등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비는 16일

등산화·등산복 미세플라스틱 '뿜뿜'...고스란히 자연에 유출

등산화와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들이 청정지대인 산악과 호수지역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 세크리드

도심 '싱크홀' 지하수유출이 원인인데...정부 관리체계 '구멍'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의 원인이 지하수 유출이 지목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항목조차 없는 것으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