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터치스크린 오작동?...美당국,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리콜요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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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X' (이미지=테슬라)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8000대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리콜 요구를 당했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13일(현지시간) 2012~2018년산 '모델S'와 2016~2018년산 '모델X'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모델에 대해 리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치스크린 오작동은 후방 및 백업 카메라의 이미지 구현 실패 등 심각한 안전 문제를 낳을 수 있으며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의 각종 경고 기능 훼손으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NHTSA는 지적했다.

NHTSA는 "테슬라 측이 관련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몇 차례 업데이트를 했지만,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상당히 부족했다"고 전했다.

앞서 NHTSA는 지난해 6월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된 구형 테슬라 모델S의 대형 터치스크린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별도로 NHTSA는 지난해 11월에 서스펜션(현가장치) 안전문제로 테슬라 모델S 세단, 모델X SUV 등 11만5000대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지붕 부품과 볼트 조임 결함을 이유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와 2020년형 보급형 SUV인 모델Y 등 9500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의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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