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일상] 겨울맞이 '크리스마스 스웨그' 만들기

뉴스트리 / 기사승인 : 2021-05-18 18:41:04
  • -
  • +
  • 인쇄
▲출입문에 장식한 '크리스마스 스웨그' ⓒ플로데루시(Flor De Lucy)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비가 내린 뒤 기온도 뚝 떨어지고 나무들은 잎사귀를 모두 떨구고 겨울맞이를 마쳤습니다. 유독 추위에 약한 저이지만 그래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맘 때 저는 여러 전시장의 크리스마스 데코를 기획하고 설치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몇 가지 계절소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스웨그'(Christmas Swag)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내 손으로 직접 준비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스웨그'(Swag)는 잎과 가지, 꽃과 열매를 다발로 묶어 문이나 벽에 거꾸로 걸어 늘어뜨린 것으로, 16세기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영국으로 전해진 말로 '늘어뜨리다' '흔들리다'라는 의미라고 해요. 그 자체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고 서서히 드라이되어가는 과정도 즐길 수 있어서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사계절 푸른 편백나무, 제밤나무, 삼나무의 잎과 붉게 물든인 회양목과 이반호프 잎을 메인 소재로, 솔방울과 목화, 볼 오너먼트를 더해 멋진 홈데코 소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스웨그 기본 재료 ⓒ플로데루시(Flor De Lucy)


우선 스웨그를 만들기 위한 밑작업을 합니다. 솔방울과 볼 오너먼트는 23번 와이어로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솔방울 아랫쪽 홈에 와이어를 끼워 꼬아주세요. 볼 오너먼트는 꼭지에 와이어를 걸어 꼰 뒤에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해주세요. 이반호프의 줄기는 소분해서 와이어로 묶어주세요.

자, 준비가 다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플로데루시(Flor De Lucy)


제밤나무 가지를 뼈대로 삼아서 사이사이에 편백나무와 유칼립투스 가지를 넣어주세요. 촛불 형태로 만든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울부쉬, 이반호프, 에린지움 순으로 소재를 더해갑니다.

ⓒ플로데루시(Flor De Lucy)

이어서 목화솜, 회양목, 솔방울, 볼 오너먼트를 잎사이에 잘 보이도록 배치한 뒤 플로럴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플로데루시(Flor De Lucy)

플로럴 테이프 위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주세요. 뒷중심에 마끈으로 고리를 만들어 붙인 뒤 양면 테이프 위를 꼼꼼하게 감아줍니다.

ⓒ플로데루시(Flor De Lucy)
ⓒ플로데루시(Flor De Lucy)

이대로 걸어도 충분하지만 리본을 원하시면 묶어주세요.

▲완성된 크리스마스 스웨그 ⓒ플로데루시(Flor De Lucy)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현관문이나 창문, 벽 등 원하는 곳에 걸어두시면 좋겠죠?스웨그에 사용된 소재는 모두 예쁘게 마르기 때문에 겨울내내 보셔도 좋아요.

ⓒ플로데루시(Flor De Lucy)

크리스마스 스웨그 제작 과정은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ome Decor Ideas - Christmas Swag. 플로데루시의 크리스마스 스웨그



글/전지훈 작가(플로럴 아티스트)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