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자율규제 정상화 위해 예산 공정하게 집행해야" 촉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16:02:19
  • -
  • +
  • 인쇄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도 인터넷신문 자율규제기구 지원예산 집행을 머뭇거리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정부 스스로 천명한 원칙과 기준에 근거해 예산을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28일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터넷신문 자율규제기구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은 건강한 언론생태계 조성과 언론자유 창달을 위한 정부의 책임 영역"이라며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뒤로 미룰 사안이 아님에도 새해가 시작된지 한달이 다 되도록 구체적인 집행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지난해 인터넷신문 자율규제기구 통합을 위한 문체부의 중재에 적극 임했지만, 지난해 11월 마지막 협상테이블에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일방적인 중재안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협회 소속 주요 인터넷신문사들은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에 참여해 AI 기반의 고도화된 자율심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문체부 역시 인터넷신문 생산자단체가 빠진 인터넷신문 자율규제는 어불성설이며, 자율규제가 아니라 '타율규제'라고 명확하게 원칙을 밝혔다"며 "문체부 중재안을 거부한 인신윤위에 대해 관련 예산의 '조정' 가능성을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문체부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점, 자체적으로 설립한 자율심의기구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점, 인터넷신문 생산자단체가 중심이 된 자율규제 기구는 자율심의기구가 유일한 점 등을 근거로 자율심의기구에 관련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특히 협회는 "이 사안을 '언론단체간의 분쟁'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그렇게 몰아가는 불순한 세력에 의해 정부의 판단이 오염된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 사안은 결코 언론단체간의 분쟁이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재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광고주협회가 주도권을 장악한 인터넷신문윤리기구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언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규율하고 규제함으로써 언론윤리를 고양하고 언론생태계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체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언론단체간의 분쟁이라는 시각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언론의 자율규제는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건강한 언론생태계 조성의 시금석"이라며 "문체부는 스스로 천명한 원칙과 기준에 근거하여 언론자율규제 관련 예산지원을 공정하게 집행함으로써 국정과제 완수를 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오염된 프레임에 갇히거나 학연 등 개인적인 친밀도를 떨치지 못해 정책결정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언론자유 창달과 언론의 자율규제 고도화를 위해 언제든 열린 자세로 정부와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20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1200명 모인 주총장 '축제 분위기'

중동 전쟁으로 꺾였던 주가가 '20만전자'를 회복한 18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1년전 반도체 사업부진 등으로 성토장이

AI 열풍에 빅테크 탄소배출권 구매 '폭증'...MS가 '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구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가속화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탄소배

쿠팡에 칼 빼든 노동부...과로사·산재은폐 등 의혹에 '산업안전감독'

고용노동부가 16일 쿠팡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감독에 착수하고 과로사 및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한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개최한 '산업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기후/환경

+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영상] 3월인데 또 '겨울폭풍' 강타한 美…폭설·한파·토네이도 '동시발생'

올 1월 강력한 겨울폭풍이 덮쳤던 미국에 또다시 겨울폭풍 '아이오나(Iona)'가 덮치면서 50만가구가 넘게 정전 피해를 겪고 있고, 항공편 수천편이 운항

'기후변화' 기대수명 단축시킨다...폭염으로 운동량 감소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16

[날씨] 中 산불 연기가 국내까지...전국 미세먼지 '극심'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제

남호주 해안 '죽음의 바다'...1년째 적조현상에 해안생물 '멸종위기'

일반적으로 몇 주 안에 사라지는 독성조류가 호주 남부 해안에서 1년 넘게 이어지면서 780종에 달하는 해안생물이 멸종하거나 서식지를 떠나는 등 전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