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로 신형 EV충전소 만들었더니...송전 손실 74.5% 감소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0:02:13
  • -
  • +
  • 인쇄
▲ AI로 생성된 사진

전기차 충전소를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으로 설계하면 기존보다 송전 손실이 최대 74.5%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터리와 전력변환기까지 포함된 복합형 충전소를 활용하면, 전압 저하도 대폭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이슬람아자드대학교 전기공학과 메흐디 베이시 교수팀은 스마트 분산 전력망 내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 입지와 설계를 목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단순히 기존 전력망에 충전소만 추가하면 에너지 손실이 167.6%까지 증가하지만 풍력·태양광·바이오가스 기반의 복합형 충전소로 설계하면 에너지 손실이 74.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전력망으로 설계하면 충전소 운영비가 연간 144.6% 늘어나지만 풍력·태양광·바이오가스 기반의 복합형 충전소로 설계하면 운영비가 51.3%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바이오가스를 포함한 다중 에너지 자원 기반 충전소가 그만큼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바이오가스를 만들기 위해 바이오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만드는 설치비가 풍력이나 태양광에 비해 높지만, 일일 발전량이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충전소 시스템은 100킬로와트(kW)급 바이오 폐기물 유닛과 135kWh 배터리, 80kW 고속 충전기 등을 포함하며, 각각 전력변환기를 통해 전압과 무효전력을 제어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 구성에서 기존보다 최소 전압이 기존보다 17.7%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인 충전소 5곳 모두 바이오가스 유닛을 설치했고 태양광은 일부만 적용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바이오가스가 태양광보다 단위당 출력이 크고, 유지비는 풍력보다 낮다는 점에서 설치 우선순위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충전소에 신재생에너지원과 저장장치를 함께 배치하고 무효전력 제어 기능을 갖추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모두 유리하다"며 "배터리 없이 건설할 경우 비용과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7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S&P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톱1%'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Biotechnology) 부문 '톱 1%'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생산적 금융' 덩치 키우는 우리銀...K-방산에 3조원 투입

수출입 기업에 3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K-방산에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비중 68%인데...감축 예산 '쥐꼬리'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의 성패가 건물부문에 달려있지만, 정작 예산과 정책 설계, 민간 전환을 뒷받침할 정보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우리銀, 생산적 금융 3조 투입...수출기업 '돈줄' 댄다

우리은행이 수출입 기업의 생산적 금융에 3조원을 투입한다.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산업통상부, 한국무역

LGU+, 유심 무상교체 첫날 '18만건' 완료..."보안강화 차원"

LG유플러스가 전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 첫날 총 18만1009건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유심 업데이트

순환소비 실천하는 러닝...파스쿠찌 '런런런' 캠페인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러닝 매거진 '런런런'과 함께 진행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후/환경

+

봄 건너뛰고 여름?...美와 호주도 여름이 계속 늘어나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여름이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에서 여름이 늘어나는 것이 뚜렷하게 확인

유가 오르자 BP 기후목표 '흔들'…주총 앞두고 투자자들 반발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야 할 석유기업 BP가 유가가 오르자 석유사업 투자확대로 방향을 틀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싸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美 압박에 굴복?...IMF·세계은행 회의 '기후의제' 사실상 제외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관련 의제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열린 국제통화기금(I

경기도 '기후보험' 혜택 강화...진단비 2배 상향·사망위로금 신설

경기도가 진단비를 최대 2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기후보험

[이번주 날씨] 서울 낮기온 25℃...일교차 15℃ 안팎

이번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 5℃ 오르며 15~26℃까지 치솟겠다. 서울과 대전은 26℃, 광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