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9:38:39
  • -
  • +
  • 인쇄
▲폐페트 원단을 사용해 만든 우산 '싱잉 인더 레인' (사진=국립심포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의 물약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공연 후 버려지는 폐기물로 파우치와 카드지갑, 스트링백, 친환경 우산 등을 만들어온 국립심포니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같은 ESG 캠페인 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 활용된 폐현수막은 약 220kg에 달하고, 폐악보는 1000장, 폐플라스틱은 54kg이다.

특히 2024년부터 제작한 '싱잉 인 더 레인'이라는 친환경 우산은 폐페트(PET)병으로 만든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했다. 이 우산에는 국립심포니가 연주한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악보가 인쇄돼 있고, 우산에 인쇄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심포니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함께 업사이클링 작업을 진행했다. 큐클리프는 2016년 버려진 우산 원단을 재활용하면서 시작된 기업으로, 폐현수막·포스터·원단 등 시간의 흔적이 남은 자원을 고유한 패턴과 색상으로 재구성해 희소한 패션 제품으로 만드는 브랜드다.

국립심포니는 공연 홍보물의 친환경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 20페이지 분량이던 공연 안내서를 1페이지로 축소해 종이 사용량을 95% 절감했으며, 무염소 표백 공정(ECF)을 거친 FSC 인증 친환경 종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친환경 전환 결과, 4년간 나무 5007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는 "공연을 넘어 국립예술단체로서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녹전연 "ESG 공시는 스코프3 포함시켜 법정공시로 시행해야"

2028년 자산 30조원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인 'ESG 공시'에 대해 '법정 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로 우선 도입하고, 공급망 배출을 관리할 수 있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기후/환경

+

파나마의 변심...가까스로 합의한 '해운 탄소세' 무산되나?

도입이 1년 연기됐던 선박의 '해운 탄소세'가 미국의 압박에 의해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핵심 해운국인 파나마가 돌연 입장을 바꾸면서 해운의

美 서부의 '젖줄' 마른다...콜로라도강 수량 20% 감소에 '데드풀' 직면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콜로라도강 유역의 연

[주말날씨] 평년보다 '따뜻'...건조·큰 일교차 지속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남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

아마존 '지구의 허파' 옛말됐다...2023년부터 탄소배출원 전환

'지구의 허파'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탄소흡수원이 아니라 이미 탄소배출원으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독일 막스플랑크 생지구화학연구소를

교육부, 2030년까지 국공립 학교 4378교에 태양광 설치

정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교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요금 증가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인공강우' 주목하는 국가들..."만능해결책 아냐"

극단적 가뭄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고 물부족이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국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강우'(클라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