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세계2위 유튜버..."초대받은 심해잠수정 탔었더라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8:23:57
  • -
  • +
  • 인쇄
▲타이타닉 관광잠수정에 초대받았다고 밝힌 유명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사진=SNS캡처)

전세계 구독자수 2위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심해에서 심해관광 잠수정을 탈 뻔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구독자 1억60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를 운영하는 지미 도널드슨(25)은 이날 소셜서비스(SNS)에 "이달초 타이타닉 잠수정에 타라는 초대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내가 거기에 탈 수도 있었다는 점이 무섭다"고 말했다.

CNN은 다만 도널드슨이 초대받아 탑승할 뻔한 잠수정이 지난 18일 사고를 당한 '타이탄'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도널드슨은 글과 함께 자신을 초대하는 메시지를 갈무리해 올렸다. 그 메시지에는 "난 이달말 잠수정을 타고 타이타닉호에 간다"며 "당신이 함께 간다면 팀원들이 정말 좋아할 것같다"며 그를 초대했다. 도널드슨에게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스터 비스트 채널은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원 안에서 사람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100일동안 혼자 살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체험형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세트장을 만들어 상금 약 5억9000만원을 걸고 드라마처럼 게임을 한 영상은 조회수 4억40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111년전 해저 4000m에 침몰된 타이타닉을 관광할 목적으로 제작된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잠수를 시작한지 1시간45분 후 연락이 두절됐다. 수색 나흘만인 지난 22일 잔해물이 발견됐다. 미국 해안경비대 등은 타이탄이 외부 수압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되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이며 탑승자는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고, 탑승비용은 1인당 25만달러(약 3억2500만원)다.

이번 사고로 잠수정에 타고 있던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전문가 폴-앙리 나졸레가 사망했다.

▲타이탄 내파 모습을 가정해 만든 영상. 스페인 매체 ASTV에 따르면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100만회 이상이 조회됐다.(영상=ASTV)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환경규제 강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제품 생산지로 각광...이유는?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환경규제가 강한 국가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녹색 피난처'(green haven)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무늬만 친환경?...탄소배출량이 내연기관차급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로 규정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가 실제로는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와 맞먹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

KT 불법 기지국 4개→20개로...소액결제 피해자 더 늘었다

KT가 자사 통신망에 접속해 가입자 불법결제에 이용한 불법 초소형기지국(펨토셀)이 20개였던 것으로 전수조사 결과 드러났다. 당초 알려진 바로는 불

현대차, 인니에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수거부터 교육까지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개소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네

삼성전자-삼성물산,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美기업에 1.1억불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6일(현지시간) 1억1000만달러를

[현장&] "아름다운가게 지역매장은 왜 소비쿠폰 안돼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정리를 한다. 여름내내 입었던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 상자에 집어넣고, 상자에 있던 가을겨울 옷들을 꺼내서 옷장에 하나씩 정

기후/환경

+

환경규제 강한 국가일수록 친환경 제품 생산지로 각광...이유는?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환경규제가 강한 국가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녹색 피난처'(green haven)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학기

탄소감축과 자연회복 동시 추진...UNEP, 개도국에 1억불 투입

유엔환경계획(UNEP)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국제 프로그램을 출범했다.16일(현지시

[주말날씨] 비온 후 '쌀쌀'...서울 기온 5℃까지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워지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비는 17일 저녁 서쪽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사

기후변화에 위력 커진 태풍...알래스카 마을 휩쓸었다

미국 알래스카 해안이 태풍 할롱에 초토화됐다. 폭풍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500명 이상의 마을 주민이 이재민이 됐다.15일(현지시간) 알

올여름 52년만에 제일 더웠다...온열질환자 20% '껑충'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2

호주 열대우림, 탄소흡수원에서 '배출원' 됐다

기후가 점점 더 고온건조해지면서 탄소 흡수원인 열대우림이 역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호주 연구진은 호주 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