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13개 기업 참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10:47:52
  • -
  • +
  • 인쇄
▲서울시는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드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온실가스,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지난 9일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가하는 13개 기업 대표 및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골프존, △대상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등 13곳이며,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그리고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경제협의체가 참여한다.

참가기업들은 사내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팩 및 폐플라스틱병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 또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업들과 1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서울시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도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이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4월 22일~28일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 감량 인증 이벤트 및 사내홍보에 △골프존 △대상 △서울YMCA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해 1만300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 진행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회를 포함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에 그치지 않고 종교, 학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로서울 실천단'의 네트워크 범위를 늘리고 기후위기대응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종교계, 학교, 단체 등 제로서울 실천단에 함께하는 주체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SK이노, 에이트린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전과정평가(LCA) 무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기후/환경

+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COP30 앞두고 ‘아마존강 시위’… 원주민들 "우리가 기후증거이자 경고"

브라질 아마존의 관문 도시 벨렘이 오는 10일(현지시간) COP30 개막을 앞두고, 원주민과 시민들이 기후정의를 외치며 강 위 시위에 나섰다.5일(현지시간)

'최소발전용량' 낮췄더니 비용절감에 탄소감축 '일석이조' 효과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보장해주는 '최소발전용량'(MG)을 줄일 경우 비용절감과 탄소감축까지 일석이조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솔루션이

정부 '2035 NDC' 2개안으로 압축...6일 마지막 공청회 개최

정부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안으로 4개에서 2개안으로 좁히고 6일 마지막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공청회에

[뷰펠]"숲도 지키고 농민도 살려야죠"...농촌 바꾸는 인니 기업

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윤미경칼럼] '2035 NDC'...61% 감축해야 하는 이유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짓는 시기가 임박해지자, 산업계와 기후단체가 저마다 입장표명을 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산업계는 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