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가전과 이차전지 배터리까지 무상수거 나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0:28:48
  • -
  • +
  • 인쇄
▲ 경기도청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중소형 폐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폐전지류까지 무상으로 통합수거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재활용센터에서 도내 27개 시군과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제품·폐전지류 통합 수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조배터리, 무선 생활가전제품 등으로 이차전지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차전지를 버리는 방법을 잘 몰라 실내에 방치하거나 비용을 주고 처리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고 장기간 방치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됐다.

이에 경기도는 이차 폐전지류를 쉽고 안전하게 버릴 수 있도록 수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수거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제도 홍보 등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는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지원하고,  시군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수거 거점을 확대하고, 주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수거함 개발·설치, 수집·운반 등 지역별 수거시스템을 운영한다.

시행 지역은 수원, 용인, 화성, 성남, 부천, 남양주,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김포,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27개 시군이다.

공동주택과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수거 기반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시군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e-순환거버넌스에서 순차적으로 수거함을 무상 보급한다. 수거일자와 설치장소는 상호 협의로 정해진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5월 3일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 등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무상 배출, 정기 수거체계 구축을 시행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이노, 독자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성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화학공학

KCC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1년 연속 수상

KCC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되며 11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기후/환경

+

美 뉴잉글랜드 2.5℃까지 상승...온난화 속도 2배 빠르다

미국 북동부 지역 뉴잉글랜드주가 산업화 이전대비 평균기온이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구에서 두번째로 기온 상승속도가 빠른 것이다.4

호주 AI데이터센터 난립에..."마실 물도 부족해질 것"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급증하면서 호주가 물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챗GPT'를 운영하는 미국의 오픈AI를 비롯

희토류 독식하는 美국방부..."군사장비 아닌 탈탄소화에 쓰여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 쓰여야 할 희토류가 군사기술 개발에 사용되면서 기후행동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

'아프리카펭귄' 멸종 직면...먹이부족에 8년새 '95% 급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서식하는 아프리카펭귄이 멸종위기에 직면해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엑서터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림·어

기습폭설에 '빙판길'...서울 발빠른 대처, 경기 '늑장 대처'

지난 4일 오후 6시 퇴근길에 딱 맞춰 쏟아지기 시작한 폭설의 여파는 5일 출근길까지 큰 혼잡과 불편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밤샘 제설작업으

[주말날씨] 중부지방 또 비나 눈...동해안은 건조하고 강풍

폭설과 강추위가 지나고 오는 주말에는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다만 겨울에 접어든 12월인만큼 아침 기온은 0℃ 안팎에 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