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기간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은 체감온도가 최고 33℃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30~34℃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 지역은 △서울(32℃) △인천(30℃) △수원(31℃) △춘천(32℃) △강릉(32℃) 등 최고기온이 32℃까지 오르겠고, △전주(34℃) △대구(34℃) △부산(33℃) △울산(33℃) △제주(32℃) 등 남부는 최고 34℃의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와 5~40㎜ 정도의 약한 비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또 경북권과 경남권 중·동부에는 소나기가 오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오후에는 30℃ 이상 기온이 오르면서 습도 때문에 오히려 체감온도가 최고 33℃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말에는 비가 완전히 그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 낮 최고기온은 29~34℃로 예보됐으며, 일요일인 17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22~27℃, 낮 최고기온은 29~34℃로 비슷하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밤 최저온도가 25℃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 이후로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한동안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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