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대표 "위기를 성장기회로 삼아 도약하겠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2:38:13
  • -
  • +
  • 인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는 2025년을 '미래성장을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환경은 매우 어렵지만,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올해는 '미래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엔솔 2.0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품질, 원가 경쟁력,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뤘지만, 지정학적 이슈, 전기차 캐즘, 중국 로컬 업체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에 김 대표는 올해 역시 도전적인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주행거리·충전·안전성 우려 해소로 수요를 조금씩 회복해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책들과 빅테크·인공지능(AI)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비전기차(Non-EV), 배터리 소프트웨어(Baas·EaaS) 등 신사업 영역에서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요회복과 새로운 시장 확대에 발맞춰 시장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김 대표는 2025년 추진할 4대 핵심과제로 △자원 투입 확대를 통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및 공정 혁신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가속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실적 면에서는 전례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경기침체 등의 요인도 있었지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탓이 크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진정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면밀히 살피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펀더멘탈 강화' 활동에 더욱 몰입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개인정보 유출' 쿠팡 수천억 과징금 맞나...SKT 사례보니

쿠팡이 337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생겼다.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

기후/환경

+

올해 모기 개체수 28%나 줄었다...이유는?

올해 우리나라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나 줄었다. 원인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만큼 폭염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모기 발생시

동남아 홍수·산사태로 1100여명 희생...원인은 '기후변화·난개발'

우기에 접어든 동남아시아가 역대급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1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2

英, 모잠비크 가스전 11.5억달러 지원 철회...기후위기 위험 때문?

영국이 11억5000만달러, 우리돈 약 1조687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모잠비크 천연가스 프로젝트 지원금을 철회했다. 1일(현지시간) 피터 카일 영국 기업부

남극 오존층 구멍이 작아지고 있다...6년來 최저 크기

남극 오존층 구멍이 최근 6년 내에 가장 작게 형성됐다.1일(현지시간) 유럽의 지구관측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남극 오존

[날씨] 칼바람에 한반도 '꽁꽁'...3일 체감온도 -12℃로 '뚝'

2일 한반도로 유입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최강한파가 찾아오겠다.이날 아침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탄소제도 공유하는 국제연합 출범..."각국 운영경험 교류협력 기구"

전세계 규제기반 탄소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연합체가 공식 출범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E&E뉴스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