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사운드 모두 완벽"…넥슨 '아크 레이더스' 영상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3:27:41
  • -
  • +
  • 인쇄
▲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사진=넥슨)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를 앞두고 신작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신작 PvPvE(유저 및 환경간 대결) 서바이벌 액션 슈터 장르 '아크 레이더스'의 첫번째 게임 플레이 영상을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넥슨의 하이퍼 FPS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다.

아크 레이더스는 수수께끼의 기계 생명체 '아크'로 인해 종말을 맞이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개발중인 3인칭 시점 슈팅(TPS) 장르로, 익스트랜딩 요소를 더해 전투, 생존, 육성의 재미를 모두 넣은 게임이다. 이용자는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은 '레이더'로 위험한 지상에서 다른 레이더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다양한 도구와 무기로 적을 상대하고 생존 물자를 구해 안전구역으로 귀환해야 한다.

앞서 지난 10월 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한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독창적인 레트로-퓨처리즘 아트 스타일과 공상과학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하여 호평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 테스트 당시 촬영한 플레이 장면으로 6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묻힌 도시'(Buried City) 맵을 배경으로 레이더들이 팀을 이뤄 목표물인 '씨앗 금고'(Seed Vault)와 약품을 수집하고 안전구역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담겼다.

거대한 사족 보행 기계 '바이슨'이나 투명화 능력을 지닌 '틱',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로켓티어' 등 다양한 아크들이 등장했고, 다른 이용자(레이더)들과 조우해 전투를 벌이거나 협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간편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었다. 다른 서바이벌 슈팅 게임들은 대부분 소통을 위한 인게임 보이스를 지원하는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투를 벌인 뒤 적을 도발하거나 놀리는 이른바 '티배깅' 용도로 쓰였다.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 몰입이 깨지고, 불쾌함만 생기게 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같은 점을 인식해서인지 게임 내에 숏컷 기능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넣었다. 영상 중간에 갑작스럽게 조우한 레이더에게 인사를 나누거나 협력을 제의하기도 한다. 상황에 맞춰 내 캐릭터의 목소리로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말이 나오니 몰입감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알렉산더 그론달 '아크 레이더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얻었고, 우리가 만든 세계의 분위기와 몰입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와 밸런스를 개선하고, 신규 지역, 퀘스트, 다양한 ‘아크’를 더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픽과 사운드가 완벽하다", "액션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낙법을 취하는 건 예술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 언제 나오나요?" 등 호평 일색이었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다가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 2024에 영상을 출품한다. 지스타 넥슨 부스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아름다운 환경과 짜릿한 전투, 은밀한 잠입과 은신 플레이 장면을 담은 인게임 영상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대구 산불 이틀째 진화율 82%...주불 아직도 못잡아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번지고 있는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아직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시 북구 노곡&mid

트럼프 '해저광물' 개발규제 완화에..."생태계에 치명적" 비판

미국이 해저 광물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결정에 "해양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