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큰일나요"...시판중인 베트남산 망고 '농약범벅'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0:21:06
  • -
  • +
  • 인쇄
▲회수된 베트남산 망고 (사진=식약처)


국내산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입산 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수입한 과일에서 잔류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스카이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베트남산 망고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즉각 회수조치를 내렸다. 해당 수입산 망고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판매중단된 망고의 생산연도는 2023년이며, 포장 단위는 5㎏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서 농업 및 가정용 살충제인 '퍼메트린'이 기준치인 0.01㎎/㎏보다 많은 0.08㎎/㎏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산 과일들이 줄줄이 가격이 폭등하면서 정부는 최근 과일값 안정을 위해 망고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 수입과일 21종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거나 인하해주고 있다. 이에 예년보다 과일들이 대량으로 수입되다보니, 섭취하기 부적절한 과일들이 뒤섞여 수입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검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