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소비자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0:54:46
  • -
  • +
  • 인쇄
▲한국소비자원 사칭 위조 문서 사례 (자료=소비자원)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이하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을 지시했다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한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소비자원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모바일채팅상담서비스(소망챗)에 접수된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33건이라고 밝혔다.

로또 예측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원을 사칭해 피해보상 안내전화를 하거나 소비자원으로부터 피해보상 지시를 받았다며 연락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소비자원의 문서인 것처럼 조작한 '접수승인서'를 보낸 사례도 확인됐다. 위조문서에는 "환불 내용", "처리" 등의 제목을 단 허위 내용이 기재돼있었다.

소비자가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 피해보상 절차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유인해 금전을 편취하는 등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문서위조에 대한 고발 및 기관사칭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전화를 하거나 '접수승인서' 등의 문서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관련 전화를 받을 경우 가급적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 소비자원 등 정부기관 사칭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국번없이 182번) 및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번)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기후/환경

+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中 '기후리더' 노리나?...'석탄 1.5억톤과 탄소 4억톤 감축' 깜짝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석탄 사용을 1억5000만톤 줄이고 이산화탄소 4억톤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절감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중국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호주 야당 '2050 넷제로' 지지 철회…총선 앞두고 입장 뒤집기?

호주 보수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던 '2050 넷제로(Net-zero)'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수립한 '2050 넷제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철새들 월동지 '주남저수지' 11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의 습지는 시베리아․몽골고원 등의 대륙과 일본·

삼성물산, 카타르 탄소압축·이송설비 공사수주..."최소 1.9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너지LNG(QatarEnergy LNG)가 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