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2월 날씨 맞아?…서울은 '천둥번개' 부산은 '우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4:40:07
  • -
  • +
  • 인쇄
▲장대비와 함께 갑자기 쏟아진 우박(영상=X 캡처)

겨울에 본격 들어서는 12월 날씨가 시작부터 이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는 한여름 장마같은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부산에서는 시민들이 식겁할 정도로 굵은 우박이 떨어졌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인천·경기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오후 2~6시 사이에 천둥번개와 함께 장맛비처럼 폭우가 쏟아졌다. 양평 등 경기동부 높은 산지에서는 비가 11㎜가량 내렸다.

천둥과 함께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자, 누리꾼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게재하며 "하늘에 구멍 뚫린줄" "무슨 비가 장마처럼 와?"라며 12월 폭우에 놀라워 했다.

서울은 깜짝 폭우가 쏟아진 반면, 부산에서는 때아닌 우박이 내렸다. 6일 오후 9시 전후로 해운대와 수영, 연제, 사상구 등 부산 곳곳에 직경이 0.5㎝에 달하는 우박이 5분동안 떨어졌다.

부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들은 소셜서비스(SNS)에 "천둥이 치더니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다" "비가 오나 했는데 머리에 맞고 튕겨서 깜짝 놀랐다" "창문 두들기는 소리에 놀라 나가봤더니 좁쌀같은 우박이 길 위에 하얗게 쌓였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원래 우박이 여름이나 가을에 내리는 거 아닌가?"라며 의아해 했다. 지난 10월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에, 11월에는 제주에서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우박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부와 하층부 온도차가 커져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내렸다"고 설명하면서도 "통상 우리나라에서 우박은 5월과 10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12월에 우박이 쏟아진 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박이 쏟아진 6일의 기온은 평년보다 훨씬 높은 편이었고, 일교차는 10~15℃에 달했다.

환경전문가들은 12월 우박에 대해 "기후변화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12월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아지면서 발생한 명백한 이상기후이고, 1월에도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한다...카카오와 지분 맞교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인터넷 포털 '다음'의 새 주인이 된다.다음 운영사인 에이엑스지(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29일 각각

여수,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전남 여수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의 개최지로 우리

상법 개정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올 주총시즌에 확인 가능"

2026년 정기주주총회 시즌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개정된 상법이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

산업계 '녹색전환' 시동...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녹색전환 방안이 논의된다.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T 'ESG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론칭...ESG공시 의무화 대비

SK텔레콤이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SKT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보

현대제철, CDP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등급 획득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국내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현대제철

기후/환경

+

호주, 화석연료 기업에 '부담세' 부과 검토..."기후재난 책임져야"

호주에서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기업에게 오염유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녹색전환으로 성장동력 만든다...기후부, 탈탄소 로드맵 '촘촘히'

정부가 기후위기를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마련할

사막에 40년 나무 심었더니...한해 6000만톤 탄소흡수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이 숲으로 탈바꿈하면서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UCR)과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은 40

[영상]혹한인데 정전까지...美 2.3억명이 '겨울폭풍'에 갇혔다

역대급 눈폭풍이 미국 전역을 덮치면서 2억3000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눈을 치우다가 사망하거나 바깥에서 저체온증으로 죽는 사람이

밤낮없이 탄소흡수하는 '미생물암'...탄소포집 새로운 열쇠?

미생물이 쌓여 만들어지는 독특한 암석은 탄소를 엄청나게 흡수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생물 군집으로 미생물암을 만드는데

'태초의 자연' 파타고니아 한달째 '활활'...여기도 '소나무'가 문제?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에서 대형산불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적지않은 면적의 원시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