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규제해야 한다' 국민 81.4%가 동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4 12:09:44
  • -
  • +
  • 인쇄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환경운동연합 (사진=환경운동연합)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일회용품 규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이 81.4%에 달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에 그쳤다.

지난 7일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금지 등 일회용품 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방안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50.2%로 과반수를 넘었다. 또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2%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답변은 36.4%에 불과했다.

일회용 종이컵과 빨대 사용 규제에 대해선 '현시점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12.1%,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10.8%로 조사됐다. 비닐봉지 규제에 대해선 73.7%가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885명의 시민들은 우리나라의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해당 규제방안을 갑자기 철회했다. 이로 인해 일회용품 대체제를 찾던 시장흐름이 반전되면서 종이빨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던 업체들이 폐업위기에 놓여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KGC인삼공사, 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획득'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

LS전선, 美에 영구자석 공장 세운다..."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을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기후/환경

+

파리협약 10년...전세계 재생에너지 15% 성장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지진에 폭설까지...日 홋카이도 80cm 눈폭탄에 '마비'

최근 연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바로 윗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눈폭탄'으로 도시가 마비되고 있다.일본 NHK에 따르면 15일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제주에 100MW 해상풍력단지 준공…주민이 4.7% 투자

100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제주 한림에 준공했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전기술 등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

항공기 이·착륙시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2배로 '급증'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테대학 연구팀은 파리의 샤

중국 '탄소가격' 오르기 시작했다… 철강·시멘트까지 ETS 확대

세계 최대 탄소시장인 중국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철강·시멘트 등 고배출 산업을 포함한 배출권거래제가 본격 시험대에 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