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자루로 업사이클'...SPC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7 09:19:51
  • -
  • +
  • 인쇄
▲6일 서울 성동구 '업사이클 허그'에서 진행한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송은채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SPC)

SPC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이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실시한 'SPC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커피 소비를 통해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생두 포대의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 총 69팀의 디자인 시안이 접수됐고, 그 중 선정된 39팀이 SPC의 커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두 포대를 활용해 실물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SPC그룹 디자이너와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소속 전문가가 작품의 완성도, 디자인의 우수성 및 독창성, 제품 사용화 및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총 8개의 팀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커피자루로 앞치마를 출품한 서울디자인고 송은채 학생이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활용성을 높인 가방을 디자인한 한림디자인고 최은빈 학생과 여행용 캐리어 커버 및 크로스백을 출품한 한림디자인고 김은비, 임혜정 학생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안산디자인문화고 이환희 (원피스), 예림디자인고 이하령(뜨개가방), 인천생활과학고 민유경(핸드백), 서울디자인고 김민성(신발), 안산디자인문화고 김소현(앞치마와 요리장갑)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을 위해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김미경 한국업사이클협회장이 참석해 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나머지 수상작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수상작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성수동 '업사이클 허그'에 전시되며, 이후에도 SPC그룹 본사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행복한재단은 학생들의 업사이클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을 위해 특성화고 대상 '학교를 찾아가는 업사이클 특강'을 5회 진행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