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강에 하얀 거품이 '둥둥'...무슨 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1:48:04
  • -
  • +
  • 인쇄
▲하얀 오·폐수 거품으로 뒤덮인 인도 야무나강(사진=EPA연합뉴스)

식수원으로도 사용되는 인도 아무나강이 새하얀 거품에 뒤덮였다.

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를 포함한 인도 북부에 흐르는 야무나강 수면이 오·폐수에서 비롯된 독성거품으로 뒤덮였다. 야무나강은 겐지스강 최대 지류 중 하나로 길이가 1376㎞에 달해 인도의 7대 강으로 꼽힌다.

이날 야무나강 수면 위에 구름처럼 생긴 하얀 거품층이 생겼으며, 거품이 바람에 날려 인근 도로의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오염시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거품이 산업 폐수와 하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암모니아와 인산염 수치가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야무나강에서 이같은 현상이 발견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을 비롯해 수차례 이와 비슷한 오염 거품이 나타난 바 있다. 야무나강은 밀집된 인구가 쏟아내는 쓰레기에 처리되지 않은 공장 오수까지 더해지면서 뉴델리 인근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야무나강 하류 지역에선 이 물을 상수 및 식수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 힌두교도에선 매해 11월초 수중 기도 의식을 치르기 위해 유독물질과 거품이 둥둥 떠다니는 야무나강에 몸을 담근다. 이로 인해 발진 등 피부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신자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수역에서 목욕하는 것이 의식이기 때문에 물이 매우 더러운 것을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당국은 그간 강 오염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폐수 방류와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해 큰 성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한다...카카오와 지분 맞교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인터넷 포털 '다음'의 새 주인이 된다.다음 운영사인 에이엑스지(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29일 각각

여수,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전남 여수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의 개최지로 우리

상법 개정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올 주총시즌에 확인 가능"

2026년 정기주주총회 시즌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개정된 상법이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

산업계 '녹색전환' 시동...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녹색전환 방안이 논의된다.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T 'ESG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론칭...ESG공시 의무화 대비

SK텔레콤이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SKT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보

현대제철, CDP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등급 획득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국내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현대제철

기후/환경

+

호주, 화석연료 기업에 '부담세' 부과 검토..."기후재난 책임져야"

호주에서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기업에게 오염유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녹색전환으로 성장동력 만든다...기후부, 탈탄소 로드맵 '촘촘히'

정부가 기후위기를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마련할

사막에 40년 나무 심었더니...한해 6000만톤 탄소흡수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이 숲으로 탈바꿈하면서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UCR)과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은 40

[영상]혹한인데 정전까지...美 2.3억명이 '겨울폭풍'에 갇혔다

역대급 눈폭풍이 미국 전역을 덮치면서 2억3000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눈을 치우다가 사망하거나 바깥에서 저체온증으로 죽는 사람이

밤낮없이 탄소흡수하는 '미생물암'...탄소포집 새로운 열쇠?

미생물이 쌓여 만들어지는 독특한 암석은 탄소를 엄청나게 흡수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생물 군집으로 미생물암을 만드는데

'태초의 자연' 파타고니아 한달째 '활활'...여기도 '소나무'가 문제?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에서 대형산불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적지않은 면적의 원시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