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붉은 빛이 '번쩍'...희귀한 번개 포착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4:20:25
  • -
  • +
  • 인쇄
▲구름 위에서 치는 붉은 번개 '레드 스프라이트' (사진=Astreonomy Picture of the Day 캡처)

구름 위에서부터 번개가 치는 천체 현상 '스프라이트'가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시간 공과대학이 공동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웹사이트에 스프라이트가 내리치는 모습을 포착한 고해상도 사진이 공개됐다.

프랑스 사진작가 니콜라스 에스큘라는 지난달 10일과 11일 프랑스 도르도뉴에 있는 카스텔노성 상공에서 '스프라이트' 현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니콜라스는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촬영 장소에서 번개까지 '오직' 196㎞ 떨어져 있었다"며 "이렇게 큰 스프라이트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프라이트는 '상층대기 번개'의 일종으로 뇌운 위 고도 50~80㎞ 중간권에서 나타나는 붉은 색의 번개다. 색상 때문에 일반적으로 '레드 스프라이트'라고 불리며, 모양에 따라 '캐럿(당근) 스프라이트'나 '컬럼니폼(기둥) 스프라이트' 등으로 나뉜다. 크기는 보통 가로 40㎞, 세로 70㎞에 이른다.

스프라이트 현상은 그동안 여러 비행사들에 의해 보고됐지만 1989년 최초로 촬영되면서 실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카메라 성능과 촬영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여러 과학자와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비행기 탄소배출 막대한데...항공업계 탄소감축 '뭉그적'

항공산업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운송수단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항공업계의 미온

삼성 '갤럭시S25' 美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갤럭시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 ReMA(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7일 밝혔

코오롱, 사회 밝히는 '선행의 주인공' 찾는다

코오롱그룹이 사회 곳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주인공들을 찾는다.코오롱의 비영리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은 오는 6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기후/환경

+

하와이, 美 최초로 관광객들에게 '기후세' 걷는다

관광세를 받고 있는 미국 하와이주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기후세'까지 거둘 예정이다.하와이주 의회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로 인한

해빙이 녹으면 바닷물 색도 변한다...이유는?

지구온난화로 극지방 해빙(海氷)이 줄면서 바닷물 색까지 변화하고 있다. 이는 조류와 플랑크톤의 광합성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10만ha '잿더미' 만든 영남권 산불…온실가스 764만톤 배출

10만헥타르(ha)가 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3월 영남지역 산불로 인해 76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산

폐기하고 동결하고...트럼프, 100일간 환경규제 145건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동안 145건에 달하는 기후·환경 관련 규정을 폐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묘해지는 3월 기후...제2의 '경북 산불' 발생 가능성 2배 높아졌다

얼마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강풍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