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 세종문화회관서 폐페트병 소재 '픽셀아트' 작품 전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5:56:06
  • -
  • +
  • 인쇄
▲수퍼빈 r-PET Flake로 제작한 픽셀아트 작품 '새콤달콤' (사진=수퍼빈)


폐플라스틱 재생원료로 만든 예술작품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 전시된다.

31일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은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자사가 제조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r-PET Flake'를 활용해 만든 픽셀아트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쓰레기의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는 8월 11일~10월 9일까지 초창기 인터넷, 비디오게임을 연상시키는 화면의 최소 단위 '픽셀'을 조형화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년시절 유쾌한 시각적 경험을 조형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야외전시에는 수퍼빈의 녹은 아이스크림 모양의 작품 '새콤달콤'도 함께 전시된다. 해당 작품은 공산품 대신 재활용 소재로 제작돼 폐기물이 예술적 작품으로써 보존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수퍼빈은 재활용 소재의 활용성을 알리고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라는 슬로건을 넘어 예술로서 가치있는 재활용 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라운지 앞에 구성된 '수퍼빈존'에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체험할 수 있어 수퍼빈이 그리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수퍼빈의 전시는 녹색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하며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선한 상생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이 컸다는 게 수퍼빈의 설명이다. 전시가 끝난 뒤에도 작품 '새콤달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융합클러스터 야외공간으로 옮겨져 순환경제와 재활용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퍼뜨릴 예정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수퍼빈 아이엠팩토리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r-PET Flake란 재생원료에 예술을 접목시켜 보존가치를 높이고자 했다"라며 "이번 전시로 재활용과 만난 예술 작품이 갖는 영구적인 가치를 느끼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이노, 독자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성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화학공학

KCC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1년 연속 수상

KCC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되며 11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

하나금융 'ESG스타트업' 15곳 선정...후속투자도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 15곳이 후속투자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동대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기후/환경

+

美 뉴잉글랜드 2.5℃까지 상승...온난화 속도 2배 빠르다

미국 북동부 지역 뉴잉글랜드주가 산업화 이전대비 평균기온이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구에서 두번째로 기온 상승속도가 빠른 것이다.4

호주 AI데이터센터 난립에..."마실 물도 부족해질 것"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급증하면서 호주가 물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챗GPT'를 운영하는 미국의 오픈AI를 비롯

희토류 독식하는 美국방부..."군사장비 아닌 탈탄소화에 쓰여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 쓰여야 할 희토류가 군사기술 개발에 사용되면서 기후행동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

'아프리카펭귄' 멸종 직면...먹이부족에 8년새 '95% 급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서식하는 아프리카펭귄이 멸종위기에 직면해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엑서터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림·어

기습폭설에 '빙판길'...서울 발빠른 대처, 경기 '늑장 대처'

지난 4일 오후 6시 퇴근길에 딱 맞춰 쏟아지기 시작한 폭설의 여파는 5일 출근길까지 큰 혼잡과 불편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밤샘 제설작업으

[주말날씨] 중부지방 또 비나 눈...동해안은 건조하고 강풍

폭설과 강추위가 지나고 오는 주말에는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다만 겨울에 접어든 12월인만큼 아침 기온은 0℃ 안팎에 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