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 품질 비교해보니...단백질 함량 '들쭉날쭉'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13:28:47
  • -
  • +
  • 인쇄
▲단백질 보충제 구매 및 섭취 가이드 (사진=한국소비자원)

다이어트와 금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보충제'가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분말 혹은 음료형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단백질 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아미노산스코어' 등의 관리기준이 있어야 한다. 아미노산스코어는 필수아미노산 9종이 적정비율로 함유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를 말한다. 

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있으나 일반적으로 한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

분말형 제품에 표시된 1회 섭취량은 30~60g, 하루권장 섭취횟수는 최대 1~3회로 다양했다. 시험대상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제품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뉴트리션팩토리의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의 섭취량이 최대 63g(1일 3회 섭취시), 오리온의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가 최대 58g(1일 2회 섭취시)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단백질 일일 권장섭취량이 성별, 연령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성의 단백질 일일 권장섭취량은 50∼55g, 남성은 60∼65g이다.

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이 4~21g으로 제품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제품에 포함된 단백질 양은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가 21g, 빙그레의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20g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아미노산스코어 측정 결과, 시험대상 16개 제품 중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만 아미노산스코어 85 이상이라는 기준이 적용되고 일반식품은 해당 기준이 없으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의 아미노산스코어가 8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류 함량도 제품별 차이가 컸다. 당류는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돼있었는데, 일부 제품은 함량이 최대 105배에 이르렀다.

분말형 중에서는 건강앤의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의 당류가 8.6g으로 가장 많고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이 0.2g으로 가장 적었다.

음료형 중에서는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과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당류가 각각 20.9g, 12.2g으로 많았으며, 빙그레의 '더단백 드링크 초코'의 함량이 0.5g으로 가장 적었다.

미량 영양성분도 제품에 따라 성분이 다양해 섭취 시 함량 확인이 필요하다. 시험대상 전제품에 칼슘 등 무기질이 3~7종 함유돼있었고 비타민은 9개 제품에 2~12종이 함유돼있었다. 뉴트리원의 '뉴트리원 초유 콜라겐 프로틴'은 1회 섭취만으로 비타민D 하루 상한섭취량의 68.6%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은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대두)이 검출됐고, 내용량과 나트륨 함량이 실제 표시값과 차이가 있었다. 또한 국민프로틴의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는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적었고 지방, 당류 함량은 표시보다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가격도 단백질 함량 1g 기준 32~375원,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윈스머슬의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과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이 단백질 1g당 각각 32원, 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각각 375원, 356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