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도 푹푹 찐다...'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비법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3 17:43:16
  • -
  • +
  • 인쇄
▲서울 시내 대형마트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에어컨 (사진=연합뉴스)

연일 30℃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을 하지 않고 견디기가 힘들지만 치솟은 전기요금 탓에 에어컨 켜기가 부담스러운 지경이 됐다. 전기요금은 올 1월 1일 인상된 데 이어, 지난 5월 16일에도 1㎾h당 21.1원으로 인상됐다. 이렇다보니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에어컨을 어떻게 가동하냐에 따라 전기요금은 천차만별이다. 우선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필터를 2주에 한번꼴로 중성세제로 청소하면 그만큼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어컨을 켤 때는 처음부터 온도를 최대한 낮게, 바람 세기를 강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설정 온도에 따른 전력소비량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다. 처음부터 가동 세기를 높여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춘 다음, 풍향을 약하게 설정해 낮아진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에어컨을 가동한 다음에 방문이나 창문을 30분 정도 열어두도록 하자. 공기가 순환되면서 더욱 빠른 냉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선풍기를 함께 틀어놓으면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커진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줄 때 전기료가 20~30% 절감된다. 커튼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에어컨을 켰다끄기를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 온도로 한 번에 오래 틀어두는 것이 전기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2011년 이후 출시된 최신 에어컨 대부분은 인버터(절전)형인데, 이 유형은 자체적으로 출력을 조절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원리에 따라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인버터형은 설정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시킨 후 온도를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한다. 인버터형은 대부분 에어컨이나 실외기에 '인버터'라고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반면 정속형은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므로 에어컨을 꺼두고 필요할 때만 조금씩 켜야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정속형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가동이 중단됐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가동되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7월부터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사용을 줄이면 1㎾h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받는 제도다.

올 7월분은 6월부터 미리 신청을 받고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소급 적용하는 방식이다. 9월부터 신청한 고객은 신청일이 속하는 달부터 에너지 캐시백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표상 구성원 중 1명만 하면 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