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멀쩡하던 아파트가 '와르르'...美아파트 붕괴로 5명 행방불명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1 19:03:37
  • -
  • +
  • 인쇄
▲지난 28일 붕괴된 미국 아이오와주의 아파트(영상=SNS 캡처)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주민 5명의 생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美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서 아파트 전면의 일부가 갑자기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이크 매트슨 대븐포트 시장은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해 "현재 5명이 행방불명 상태"라면서 "이 가운데 최소 2명은 잔햇더미에 깔려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전날 밤, 구조대가 사고 건물의 무너지지 않은 부분 4층에서 여성 1명을 발견하고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출했다"며 "이후 주민들은 시 당국이 '사고 현장에 더이상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확인하지도 않고 철거 결정을 내렸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었다"고 전했다.

매트슨 시장은 뒤늦게 "실종자 5명 모두가 사고 현장에 있을 수 있다"면서 "사망자들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고 건물 잔해를 치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총 84개 유닛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53개 유닛에 세입자가 살고 있다. 한 목격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붕괴가 시작됐을 때, 건물 곳곳에서 수많은 입주자들이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렀다"며 "그러나 그도 잠시, 2~3분만에 현장은 정적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붕괴 사고 당시 건물 외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 점이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대븐포트시 개발국장은 "사고 당시 건물 외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면서 "건물주가 시로부터 허가를 얻어 벽돌 재부착 작업 등을 벌였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 지수인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더욱 강

기후/환경

+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냉각효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에어로졸이 오히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

[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7월 경남과 광주를 할퀴었던 집중호우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13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플라스틱 펠릿으로 뒤덮인 바다...침몰 선박에서 7만자루가 '와르르'

침몰된 선박에서 유출된 플라스틱 알갱이(펠릿)들이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

극과극 날씨 패턴...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

13일 우리나라 날씨가 극과극 상황을 맞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