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22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14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142가구가 거주중인 이 건물 지하에는 사우나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과 사우나 이용객 등 15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60대 남성 1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68명과 장비 28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전 8시 36분쯤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2층에 있던 차량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과 동시에 인명·재산 피해 사항을 확인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연기가 건물 내부로 유입되진 않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가 난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정확한 화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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