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같은 가을비가 기온도 큰폭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서 매일 하강하는 기온은 갑자기 찬바람이 불면서 주말아침 5℃까지 훅 내려간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18∼26℃,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 15일 낮 최고기온은 21∼26℃로 예보됐다.
이처럼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낮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추세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겠다. 그러다가 주말인 18~19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갑자기 쌀쌀해지겠다.
19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낮겠으며, 19∼21일 중부내륙은 아침기온이 5℃ 안팎, 낮기온이 15℃ 안팎에 머물겠다. 이때 바람도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비는 14일부터 최소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체전선과 동해상에 진출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에서 부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오전, 남부지방 대부분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과 일부 남부지방, 제주는 14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60㎜(많은 곳 강원 영동 남부 80㎜ 이상), 강원 영서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10∼40㎜, 광주·전남·전북 10∼5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는 20∼60㎜(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 이상)다. 제주도는 14일 하루 동안 5∼40㎜의 비가 내리겠다.
15일에는 서쪽에서 재차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강원영동·경북·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에 오전, 충청과 나머지 남부지방에 오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경상해안과 강원영동은 각각 16일 낮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 10∼60㎜,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다.
비는 17일 밤부터 18일 오전(영남과 제주는 18일 오후, 강원영동은 19일 오후)에도 내리겠다. 강원영동은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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