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줄이고...hy, 사내 ESG 캠페인 통해 '탄소 5.4톤 감축'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9:43:46
  • -
  • +
  • 인쇄
▲hy 직원들이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hy)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을 통해 탄소 5.4톤을 감축했다고 26일 밝혔다. 

hy는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과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사내 공모로 'ESG했지(hyESG)'라는 이름으로 월별 테마 과제를 진행했다. 4월에는 점심시간 PC 모니터 전원끄기, 5월에는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6~7월에는 인쇄용지 절감하기 등 일상업무 속 작은실천을 진행하고, 우수 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그 결과, 이메일 사용량은 평균 4.2% 감소했고 인쇄용지 사용률은 24.2% 줄었다. hy는 5개월동안 전력 1만3500킬로와트시(kWh)를 절감했다. 이는 4인 가족이 3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려할 때 탄소 5.4톤을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올 8~9월에는 사내 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직원 1인당 평균 4개의 물품을 기부하는 이 캠페인 참여율이 88%에 달했다. 모인 물품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됐다.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hy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도 신선간편식을 기부하며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박현범 hy ESG 캠페인 담당자는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ESG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사회공헌 누적 지원금 45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년 9억원 이상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홀몸노인돌봄활동', '기부하는 건강계단', '안부플러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개인정보 유출' 쿠팡 수천억 과징금 맞나...SKT 사례보니

쿠팡이 337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생겼다.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

기후/환경

+

메탄 뿜뿜하는데...캐나다 '가스플레어링' 규제 '뒷짐'

캐나다 앨버타주가 석유·가스 시설의 가스플레어링 단속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1일(현지시간) 월드에너지뉴스(Wor

무엇이 PPA 활성화 가로막나...585개 韓기업들의 답변은?

국내 RE100선언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망 이용요금 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나노플라스틱' 무섭네...피부 뚫고 전신으로 퍼진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몸속에서 퍼질 수 있다는 섬뜩한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노플라스

강풍에 산불 1시간만에 '진화'...초기대응 전광석화처럼 빨라졌다

현재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확산될 위험이 큰 환경인데도 산불이 발생하는 즉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고 있다.

美 중서부 겨울폭풍에 '올스톱'...5300만명 발묶여

미국 중서부 지역이 추수감사절을 맞은 연휴에 난데없는 겨울폭풍으로 몸살을 앓았다.3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미국 중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