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발달할 수도 있는 열대저압부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진 중인 제28호 열대저압부는 20일 제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한다는 전망이다.
태풍 링링은 오는 21일 북위 30도 부근까지 올라오겠고 22일쯤 제주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다시 약해지며 북서진해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주 후반에는 우리나라에 간접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올 경우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폭염과 폭우 등이 올 수 있다.
지난달 13일~15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이동하는 열대저압부로부터 변질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서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무더운 상태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기존에 자리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며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을 중심으로 5∼20㎜ 정도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청내륙, 호남, 경상내륙, 제주 등에 소나기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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