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7월 9일 개최...가장 얇은 '폴더블폰'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0:55:02
  • -
  • +
  • 인쇄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영상=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9일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7'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7월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9일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식 초청장을 24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동시 발송했다.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경험,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치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공지능(AI) 기술과 폴더블 기기의 융합을 예고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사용자 중심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강력한 성능, 선명한 카메라, 스마트한 연결 방식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AI와 결합된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에서 "스마트폰은 더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며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인터페이스가 돼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는 AI 중심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설계에 집중해 왔다"며 "차세대 갤럭시 디바이스는 구조 단계부터 새롭게 정의되어 더욱 깊이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Z 폴드7'은 힌지 구조와 접힘 자국을 줄인 메인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힌지 구조의 혁신과 패널 적층 기술 최적화를 통해 두께를 8~9㎜ 초반까지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폴더블 역사상 가장 얇은 두께다.

갤럭시Z 플립7은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를 전작보다 더 확대하고, AI 기반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Z플립7에는 자사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2500' 칩을 장착할 예정이다. 해당 칩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가 3나노미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AI 연산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두 제품 모두 최초로 원UI 8을 적용한다. 삼성 노트, 캘린더, 인터넷 브라우저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들과 긴밀히 연동돼 AI가 사용자 습관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실행을 제안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기후/환경

+

"2035년 NDC 61.2% 정해야...산업 경쟁력 강화할 기회"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소 61.2%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 국회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성명을 통해 "20

환경부 '낙동강 녹조' 독성조사 착수...공기중 조류독소도 조사

환경부가 환경단체와 함께 낙동강 녹조 조사에 착수한다.환경부는 15일 오후부터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

국립공원 개구리 산란시기 18일 빨라졌다...기후변화 뚜렷한 징후

국내 서식하는 개구리들이 기후변화로 산란시기가 앞당겨진 것이 확인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산림과 무인도서에서 장기간 생

호주 시드니 3°C 오르면..."온열질환 사망자 450% 급증할 것"

지구 평균기온이 3℃ 상승하면 호주 시드니에서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450%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호주 기후청과 기후변화

美 온실가스 배출량 '깜깜이 국가' 되나...기업 의무보고 없앤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대형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정책의 핵심자료였던 배출 데이터가 사라질 경

단비에 강릉 저수율 16.3%로 상승...아직 '가뭄의 끝' 아니다

이틀간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하지만 가뭄이 해갈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15일 강릉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