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메리카 갓 탤런트' 깜짝 등장한 현대차 로봇…'칼군무'에 쏟아진 극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16:37:12
  • -
  • +
  • 인쇄
▲미국 예능 프로그램 무대에서 칼군무 선보인 사족보행 로봇 '스팟'(영상=아메리카 갓 탤런트 유튜브 캡처)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족보행 로봇이 깜짝 등장해 멋진 공연을 펼쳐 극찬받았다.

미국 NBC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11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역사를 새로 쓰다'라는 제목으로 현대차그룹 사족보행 로봇 '스팟'의 영상이 공개됐다. 스팟은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미래 산업현장에 투입돼 인간의 업무를 보조하는 용도로 개발중이다.

무대에 오른 스팟들은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돈 스탑 미 나우'에 맞춰 일제히 몸을 흔들며 '칼군무'를 추기 시작했다. 좌우로 몸을 흔들거나 박자에 맞춰 점프를 하고, 로봇 팔을 움직여 열창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공연 도중 한 대가 고장난듯 갑자기 멈춰 앉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갑자기 벌떡 일어나 춤을 춰 관객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공연을 본 네 명의 심사위원 전원은 "Yes"를 외치며 "지금까지 우리가 본 적 없는 무대"라고 찬사를 보냈다. 높은 평가를 받은 스팟 팀은 다음 무대 진출도 결정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공연은 로봇의 감정 표현까지 고려한 동작 특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차후 방송에서 새로운 형식의 로봇 공연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가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 퍼포먼스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지능형 로봇 사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산업현장에서 인간과 협업할 지능형 로봇의 가능성을 두고 지난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수만 대의 로봇을 미국 내 사업장에 투입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21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의 일환으로 투자금 일부는 로봇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이르면 올해 연말 완성차 생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기후/환경

+

산불 발생한 강 유역 오염도 103배...오염 8년간 지속된다

폭염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산불 재로 인해 수자원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현지시

벌써 전력사용량 '피크' 찍었다...길어지는 폭염 '블랙아웃' 걱정없나?

한낮 최고기온이 40℃를 육박하는 때이른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가 연일 새로운 기록으로 갈아치우자, 기온이 가장 치솟는 '7말8초' 시기에 전력소비를

도로 잠기고 차 끊기고...퇴근길 '기습폭우' 또 내린다고?

올들어 가장 높은 37.8℃까지 치솟았던 8일 서울은 퇴근길 '기습폭우'에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이날 기습폭우의 원인으로 '폭염'

인력도 예산도 깎더니...美 텍사스 대홍수 참사에 트럼프 '뭇매'

미국 텍사스 중부를 덮친 기록적 폭우로 111명이 숨지고 160명이 실종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난 초기 대응과 기상예보 체계 붕괴에 대한 비판이 들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산칼슘 저장하는 무화과 나무...왜?

무화과 나무가 자신의 일부를 돌처럼 만들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대학(UZH) 마이크 로울리 박사 연구팀

녹색전환硏, 노원구와 시민맞춤 ‘탄소중립 안내서’ 발간

서울 노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민 눈높이 '탄소중립 안내서'를 발간했다. 녹색전환연구소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서울 노원구와 함께 '탄소중립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