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장다해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11:43:34
  • -
  • +
  • 인쇄
▲ 남아공에서 홍수로 주택 수백채가 잠기고 정전이 발생했다. (사진=AP)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이스턴케이프주에서 홍수가 발생해 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발견된 시신 중에는 아침에 움타타 마을의 다리를 건너는 버스에 탔던 어린이 4명이 있었다. 또다른 어린이 4명은 버스에서 발견되지 않아 찾고 있다고 남아공 정부는 전했다. 13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버스에서는 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총 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10일에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세 명의 어린이가 살아서 구조되기도 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폭설, 비, 강풍으로 인해 교통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50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폭우와 산사태로 수백가구가 대피했으며 주요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다. 남아공 주 정부는 "모든 피해 지역에서 인명 수색과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현재 겨울이며 눈과 비가 자주 내린다. 지난달에도 케이프타운에 홍수가 났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홍수로 인해 약 4500채의 주택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18명이 부상당했다.

남아공 동남부 이스턴케이프주와 마찬가지로 현재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이웃 지역 콰줄루나탈주에서는 2022년 최악의 홍수로 341명이 사망하고 수재민 4만723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때 학교 262곳이 침수 피해를 입고 학생 18명, 교사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0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돼 이때 홍수로 3억9500만 랜드(약 33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번 홍수로 콰줄루나탈주에서는 9개 구에 걸쳐 68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지만 사망자는 기록되지 않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최남수의 EGS풍향계] ESG요소 강화하는 해외연기금들...우리는?

지난해 4월 국민연금연구원은 'ESG 투자에 관한 논쟁과 정책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ESG 투자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반(反)ESG 정책

양산시 '원동습지' KT 기상관측장비 설치...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다.국립생태원과 KT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기 폐유리 재생원료 10% 사용

삼성전자가 폐유리를 재활용한 복합섬유 소재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

기후/환경

+

동남아 패션공장 입지 '흔들'...잦은 기후재난에 '배보다 배꼽'

폭염과 홍수 등 기후변화가 패션산업의 공급망 구조와 원가를 변동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보그(Vogue)에 따르면, 주요 의류 생산지역인

열돔에 갇힌 호주...50℃ 안팎 유례없는 폭염에 '신음'

호주의 폭염 현상이 심상치가 않다.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호주는 극한상황까지 치닫고 있다.최근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스오스

기후비용 이익낸 기업에게 징수...유엔 '기후세' 논의 본격화

국제연합(UN)이 화석연료 기업에 세금을 매겨 기후 피해복구에 쓰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유엔 뉴욕본부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재개된 국제조세

이구아나도 기절했다...美 역대급 겨울폭풍에 110명 사망

미국이 30년만에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2주 사이에 연달아 닥친 겨울폭풍으로 사망자가 110명까지 불어나고, 정전사태로 난방을 하지 못하는 가구

EU 탄소배출권 '갈수록 귀해진다'..."내년 107유로까지 인상"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가격이 단기 등락을 거치더라도 앞으로는 더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유럽 금융시장 전문매체 마켓스

[날씨] 밤새 '눈폭탄' 예보...출근길 '빙판길' 조심

폭설로 월요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1일 밤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월요일인 2일 새벽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