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살이 풀 '형개' 추출분말 근력개선 기능성과 안전성 확인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0:20:00
  • -
  • +
  • 인쇄
▲한해살이 풀 '형개'(荊芥)

동국제약이 '형개추출분말'의 근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팀과 공동 수행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손아귀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형개추출분말 섭취에 따른 근력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형개추출분말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손아귀 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p<0.05)를 나타냈다.

등속성 근력측정기를 활용한 대퇴사두근의 근력 평가에서도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p<0.05)을 보여, 형개추출분말의 근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수행한 자연노화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도, 형개추출분말을 8주간 경구 투여한 시험군에서 근력 개선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TNF-α, IL-6)은 근섬유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고 합성을 억제해 근감소를 유발하는데, 형개추출분말은 이들 염증 유발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고 근육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MuRF1(Muscle RING finger 1), Atrogin1(MAFbx1)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항염 및 근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한 골격근 세포(C2C12)에서, 형개추출분말의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우수한 근세포증식 효능을 확인했다.

동국제약은 2025년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DKB-138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정 절차 완료 후 제품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에서 근력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소재인 형개추출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기반으로 2026년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형개(荊芥, Schizonepeta tenuifolia)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주요 성분은 정유, 모노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염, 항알러지, 진통, 해열,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보고돼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녹전연 "ESG 공시는 스코프3 포함시켜 법정공시로 시행해야"

2028년 자산 30조원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인 'ESG 공시'에 대해 '법정 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로 우선 도입하고, 공급망 배출을 관리할 수 있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기후/환경

+

파나마의 변심...가까스로 합의한 '해운 탄소세' 무산되나?

도입이 1년 연기됐던 선박의 '해운 탄소세'가 미국의 압박에 의해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핵심 해운국인 파나마가 돌연 입장을 바꾸면서 해운의

美 서부의 '젖줄' 마른다...콜로라도강 수량 20% 감소에 '데드풀' 직면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콜로라도강 유역의 연

[주말날씨] 평년보다 '따뜻'...건조·큰 일교차 지속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남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

아마존 '지구의 허파' 옛말됐다...2023년부터 탄소배출원 전환

'지구의 허파'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탄소흡수원이 아니라 이미 탄소배출원으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독일 막스플랑크 생지구화학연구소를

교육부, 2030년까지 국공립 학교 4378교에 태양광 설치

정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교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요금 증가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인공강우' 주목하는 국가들..."만능해결책 아냐"

극단적 가뭄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고 물부족이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국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강우'(클라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